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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家 3세` 박세창 금호건설 부회장, 경영 능력 입증 필요

금호건설, 오너 경영체제, 세대교체 한꺼번에 잡으려는 전략
지배구조 승계 위해 박 전 회장이 보유한 금호고속 지분 필요

김보겸 기자

기사입력 : 2023-12-04 12:42

지난달 30일 금호건설이 오너 3세 박세창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표했다. 박세창 금호건설 부회장.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30일 금호건설이 오너 3세 박세창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표했다. 박세창 금호건설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금호건설이 오너 3세 박세창 부회장 체제로 재편된 가운데 박 부회장이 어려운 경영 상황을 어떻게 개선해 나갈지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부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보유한 지분 승계까지 마치기 위해서는 경영 능력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금호건설이 박세창 사장의 부회장 승진을 발표했다. 박 부회장은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아들로 할아버지는 금호그룹 창업주인 고 박인천 창업 회장이다.
금호건설이 오너 3세를 경영 전면에 내세운 데는 오너 경영체제와 세대교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건설업계는 박 부회장의 승진 이후 금호건설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악화 등 여러 요인 탓도 있지만 박세창 부회장이 사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금호건설의 실적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건설 경기가 어려운 현 시장 상황에서 박 부회장의 경영 실력을 검증할 수 있는 진정한 시험대가 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박 부회장이 온전히 그룹 지배구조를 승계받기 위해서는 경영 실력을 입증 받아 부친인 박 전 회장이 보유한 금호고속 지분을 받아야 한다. 금호건설 지분 44.18%를 보유한 금호고속은 박삼구 전 회장이 45.43%를 지니고 있다. 현재 박 부회장은 금호고속 지분의 28.57%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아시아나항공이 매각된 이후 금호건설은 사실상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핵심계열사 및 캐시카우 역할을 맡아왔다. 하지만 고금리 기조 및 부동산 경기 악화 등의 여파로 인해 최근 들어선 극심한 수익성 부진을 겪고 있다. 금호건설은 올해 3분기 매출이 1조6054억 원을 기록해 8.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7억 원으로 67.2%나 감소했다.

부채비율도 올해 들어서만 29.5%포인트로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금호건설은 지난 9월 기준 부채비율이 240.8%로 30대 건설사 중에서 부채비율이 250%에 육박하는 곳은 금호건설을 비롯해 7곳 가량에 불과하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렇다할 수익성 개선과 신규 수주 등의 방안은 아직 없지만 분양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아직 구체적인 안건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내년 3월 말쯤 주주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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