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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사설] ‘메이드 인 인디아’ 거침없는 질주

김종철 기자

기사입력 : 2024-04-23 18:01

세계 경제에서 인도의 존재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경제에서 인도의 존재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계 경제에서 인도의 존재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IMF 추계에 따르면 인도의 내년 GDP는 4조3398억 달러로 일본(4조3103억 달러)을 제치고 세계 4위로 부상할 전망이다.
인도 경제는 2027년 독일까지 제치고 세계 3위로 올라설 것이란 닛케이 보도도 있다. 인도의 초고속 성장을 견인하는 동력은 인구 증가에 따른 개인소비다.

인도 GDP의 6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모디 정부 출범 이후 매년 10%씩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인도 개인소비지출은 177조 루피(약 2930조원) 규모다. 2015년보다 두 배나 증가했다. 개인소비를 늘린 비결은 높은 임금인상률이다.

인도의 올해 임금인상률은 9.6%로 인플레이션을 웃도는 수치다. 임금 인상의 이면에는 견고한 제조업 성장이 있다. 미 S&P글로벌 데이터를 보면 인도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9.1이다. 16년 만의 가장 높은 수준이다.
IMF가 인도의 성장률을 향후 5년간 6%대 후반으로 전망하는 근거다.

중국의 3~4%대 성장률 전망과 큰 차이다. 최근 모디 정부의 산업정책도 관심사다. '메이드 인 인디아'로 대변되는 제조업 진흥책은 자동차와 반도체 위주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미국·중국에 이어 세계 3위다. 지난해 인도 신차 판매 대수만 518만6600대다. 전년보다 7% 늘어난 규모다. 타타그룹을 중심으로 한 전기차 분야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인도 정부는 2월 말 3개 반도체 공장 설립도 인가한 상태다.

타타그룹 산하 타타전자는 대만 리징반도체(PSMC)와 합작으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고, CG파워앤인더스트리솔루션은 르네사스와 합작 중이다.

물론 인도 반도체 생산 전망을 어둡게 보는 시각도 있다.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필수재인 전력과 용수나 인재 확보 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제조업을 육성하려는 인도 정부의 의지는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종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85kimjc@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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