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TV사업 연간 흑자 기대…삼성, 저수익 제품 줄이고 AI 자율공장 추진
이미지 확대보기1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7818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4조원을 넘어섰다. 기업간거래(B2B)와 신사업 성장에 주력 가전·전자 사업의 실적이 더해진 결과다.
지난해 7509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 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 3700억원, 2분기 2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연간 흑자 기대를 높였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신흥시장 성장이 실적 회복을 뒷받침했다.
LG전자는 지난해 MS사업본부 희망퇴직 등 조직 축소를 추진한 데 이어 올해도 출장비 절감 등 비용 관리에 나섰다. OLED 외에 프리미엄 LCD 제품군을 확대하고 스마트 TV 플랫폼을 활용한 사업 다변화도 진행 중이다. 생활가전에서는 프리미엄 제품과 스마트팩토리, 지역별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완제품 부문(DX)이 2분기 8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와 핵심 부품 가격 상승으로 모바일·네트워크 사업은 1조5000억원 안팎, TV·생활가전 사업은 5000억원 수준의 손실을 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AI 활용과 사업 구조 개선을 돌파구로 삼고 있다. 외부 생성형 AI를 업무에 도입하고 2030년까지 국내외 생산 공장을 AI 자율공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중국 본토의 TV·생활가전 판매를 중단했으며, 저부가가치 제품의 생산 중단·외주 전환을 통해 프리미엄 제품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임직원의 역량 개발과 사내 경력 탐색을 지원하는 ‘마이 스킬스’도 개설했다.
업계 관계자는 “원가 부담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중국 업체의 추격에 대응하려면 과감한 전략 변화와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