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메모리 연봉 8000만원대 기준 OPI 포함 7.5억원 추산
특별성과급 내년 3월 말~4월 초 지급…세금 등 공제 후 자사주로
지급 주식 3분의 2는 1~2년 매도 제한…매각액은 주가 따라 변동
특별성과급 내년 3월 말~4월 초 지급…세금 등 공제 후 자사주로
지급 주식 3분의 2는 1~2년 매도 제한…매각액은 주가 따라 변동
이미지 확대보기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 부문은 이날 오후 특별경영성과급의 지급 시기와 대상, 산정 방식 등을 담은 세부안을 사내 공지했다.
성과급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 의결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3월 말이나 4월 초 지급할 예정이다. 특별경영성과급 지급안은 내년 정기주총 안건으로 상정된다.
지급률은 올해 DS 부문에서 가장 오래 소속된 조직을 기준으로 적용하며, 사업부별 지급률은 내년 2월 공지할 예정이다. CSS(전력반도체) 사업팀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개인별 지급액은 기초금액에 특별성과급 지급률을 곱해 정한다. 세금과 보험료, 기부 참여자가 약정한 기부금 등을 공제한 뒤 남은 금액을 자사주로 지급한다.
과세 연도는 2027년이다. 회사는 소득세 45%와 지방소득세를 합산한 49.5%를 우선 적용해 원천징수할 계획이다. 최종 세액은 이후 연말정산을 통해 정산된다.
지급 대상은 올해 12월31일 기준 재직 요건 등을 충족한 임직원과 육아·임신 등 일부 휴직자다. 실제 근무 기간이 1개월 이하이거나, 지급 대상 휴직자를 제외한 휴직·정직자, 올해 10월1일 이후 입사한 수습사원 등은 제외된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올해 실적 전망치를 바탕으로 연봉 8000만원대 초반 직원의 세전 성과급을 메모리사업부 약 7억5000만원, 공통조직 약 5억3000만원, 시스템LSI·파운드리사업부 약 2억4000만원으로 추산했다. 기존 OPI를 포함한 예상치로, 실제 지급액은 올해 최종 실적과 사업부별 지급률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5월 임금협상에서 기존 OPI와 별도로 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은 DS 부문 영업이익의 10.5%로 정했으며 별도 지급률 상한은 두지 않는다. 재원의 40%는 DS 부문 전체에 우선 배분하고 나머지 60%는 각 사업부 성과에 따라 나눠 지급한다.
지급받은 자사주 가운데 3분의 1은 즉시 매각할 수 있다. 나머지 3분의 1씩은 각각 1년과 2년간 매각이 제한된다.
노사는 특별경영성과급과 연계한 공동 기부도 추진한다. 임직원이 세전 특별성과급의 0.2~1.0% 범위에서 기부를 선택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추가로 출연하는 방식이다. 기부처 등 세부 사항은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
노조가 제시한 예상 성과급과 지급 직후 현금화할 수 있는 금액에는 차이가 있다. 예상치에는 기존 OPI가 포함돼 있으며, 특별경영성과급은 세금 등을 공제한 뒤 주식으로 받는다. 이 가운데 즉시 팔 수 있는 물량도 3분의 1로 제한된다.
매도가 제한된 나머지 주식은 각각 1년과 2년 뒤 처분할 수 있어 실제 매각 대금은 당시 주가에 따라 달라진다. 올해 실적이 특별성과급 규모를 결정하고, 지급 이후 주가 변동은 직원들이 주식을 팔아 확보하는 금액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