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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美 자회사에 2조 대여…채무 인수 후속조치

다음달 말 사채권자집회 동의 조건부…현금 유출입은 없어
SK온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 전경. 사진=SK온이미지 확대보기
SK온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 전경. 사진=SK온
SK온이 미국 자회사 SK배터리아메리카(SK Battery America)에 2조280억원(15억달러)을 대여하기로 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온은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SK배터리아메리카에 2조280억원을 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이사회 의결일 기준 원·달러 매매기준율(1352원)을 적용해 환산한 금액이다.

이번 대여는 SK배터리아메리카가 발행한 해외사채 관련 채무를 SK온이 인수하면서, 그 원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대여 형태로 넘기는 채무구조 개선(Debt Restructuring) 조치다. 별도의 현금 유출입 없이 기존 SK배터리아메리카의 해외사채 차입금이 SK온에 대한 차입금으로 전환되는 구조다.

SK온 관계자는 "SK배터리아메리카의 외부 자본시장 채무를 SK온 차입으로 전환하여 SK배터리아메리카의 외부 금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거래는 다음달 말 열릴 예정인 사채권자집회에서 사채 발행인(Issuer) 변경에 필요한 동의 요건이 충족돼야 효력이 발생하는 조건부 계약이다. 정확한 거래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확정되면 정정공시할 예정이다.


유덕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udeo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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