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K2PL·계열전차 전시…현지 기술 협력 부각
한화에어로, 폴란드 EC3 사업 겨냥한 K9A2 전시
LIG D&A, 천궁-II·KGGB 앞세워 폴란드 다층방공망 사업 공략
KAI, KF-21·FA-50의 유·무인 연계 구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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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8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이날부터 11일까지(현지 시각)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국제방산전시회 ‘MSPO 2026’에 참가한다. 올해 행사에는 40여 개국의 방산기업 1000여 곳이 참가한다.
폴란드형 K2 전차(K2PL)를 개발 중인 현대로템은 국내 방산기업 중 최대 규모의 부스를 꾸리고 K2PL과 교량·개척·구난전차 등을 전시하는 ‘K2PL존’을 마련했다. 폴란드군의 요구에 맞춰 전차를 개조·개발하고 현지 생산을 준비하는 만큼, 이번 전시에서는 현지 업체들과의 기술 협력 결과물을 앞세워 사업 파트너로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향후 K2PL에 적용할 폴란드 방산업체 미란다의 전차용 위장막(MCS)을 K2 전차(K2GF MBT)에 장착해 최초로 공개하며, 현지 업체 오브럼과 공동 개발 중인 폴란드형 교량전차도 처음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로템은 전차부터 무인 차량까지 현지 기술을 적용한 사례를 통해 폴란드군의 운용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K2PL 현지 생산을 위한 중장기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미지 확대보기한화는 유럽의 방공망 강화 수요에도 주목하고 있다. 한화시스템과 마련한 공동 전시관에서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과 단거리 방공체계, 대드론 체계를 선보였다. 한화는 지휘통제체계·요격드론과 연계해 고도와 위협 유형에 따라 대응하는 다층방공망을 제시하며, K9·천무 사업으로 구축한 협력 관계를 방공 분야로도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미지 확대보기라인메탈 부스에서는 양사가 협력 중인 단거리 방공 미사일과 차량형 발사대 모형도 공개될 예정이며 양사는 유럽과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KAI는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과 경공격기 FA-50 등 주요 항공기와 무인체계를 연계한 미래 전투체계를 소개한다. 회사는 KF-21을 중심으로 무인전투기와 다목적 무인기가 연동되는 차세대 공중전투체계(NACS)를 제시하고, FA-50의 유무인복합체계 연계를 통한 성능 확장 가능성도 알릴 예정이다.
상륙공격헬기(MAH)와 소형무장헬기(LAH) 등 회전익 분야에서도 무인체계 연계 구상을 함께 선보인다. KAI는 유인 항공기에 무인체계를 결합하는 미래 사업과 기술을 통해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주요국과 협력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FA-50의 유럽 시장 진출을 계기로 국산 항공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KF-21을 비롯해 유·무인 복합체계 등 KAI의 미래 사업과 기술 역량을 유럽 시장에 지속적으로 소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unda9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