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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친환경 스펀본드로 'IR52 장영실상'…고기능 부직포 국산화 성과

재생원료 100% 적용에도 균일한 물성 확보…탄소배출 최대 43% 절감
친환경 소재 포트폴리오 확대해 글로벌 시장 공략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친환경 고기능 스펀본드.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이미지 확대보기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친환경 고기능 스펀본드.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고성능 부직포 소재의 국산화와 친환경 원료 적용 성과를 인정받으며 소재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체 개발한 친환경 고기능 스펀본드를 앞세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최현준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와 이민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연구팀장, 최양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생산팀장 등 제품 개발을 주도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스펀본드는 섬유 조직 형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하는 폴리에스터 장섬유 부직포로 필터와 자동차 카페트·시트 보강재, 건축용 배수재 등에 쓰인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자체 개발한 고기능성 스펀본드는 가로와 세로 양방향 강도를 동일하게 맞추고 섬유 간격을 균일하게 조성해 내구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급격한 온도나 습도 변화에도 형태 변형이 적고, 가공성이 뛰어나 복잡한 형태로도 가공할 수 있다.

해당 제품에 적용된 기술은 기존에는 일부 글로벌 화학기업이 독점해온 고부가 소재 기술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재생 원료를 100% 사용한 스펀본드 개발에도 성공했다. 불순물 관리가 까다로운 재생원료 특성상 균일한 성능이 필요한 고기능 부직포에 적용하기 쉽지 않으나 회사는 원료와 공정 기술을 개선해 이를 해결하며 제품 물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하여 기술력을 입증했다. 재생 원료 적용 시 생산 과정의 탄소 배출량은 기존 대비 최대 약 43% 가량 줄일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친환경 고기능성 스펀본드의 개발과 상업화를 토대로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고성능 부직포 분야에서 자체 기술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앞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재생에너지 기반 E-메탄올을 원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폴리아세탈(POM) ‘KOCETAL ECO-E’의 상업화를 추진하며 친환경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해왔다. ECO-E는 기존 POM의 물성과 가공성을 유지하면서 탄소 저감 효과를 높인 제품으로, 의료용 저탄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적용은 세계 최초다.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이번 IR52 장영실상 수상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축적해온 고기능 소재 기술력과 친환경 혁신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라며앞으로도 차별화된 소재 개발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 말했다.


이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unda9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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