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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1분기 매출 15조5605억…전장·해외매출이 실적 견인

영업이익 8026억원으로 3.3% 증가
신공장 초기비용 반영됐지만 R&D·주주환원 기조 유지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전경. 사진=현대모비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전경.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올해 1분기 해외 고객사 매출 확대와 전장부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24일 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 매출 15조5605억원, 영업이익 8026억원, 당기순이익 88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3.3% 늘었다.

실적을 이끈 것은 해외 완성차 업체 대상 매출 확대와 전장부품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 증가다. 우호적 환율 효과를 받은 A/S부품 사업도 글로벌 수요 강세가 이어지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다만 모듈·핵심부품 제조사업은 수익성 부담이 이어졌다. 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는 이르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슬로박 PE시스템공장 양산 본격화와 올해 가동을 앞둔 스페인 BSA공장 등 유럽 전동화 신공장의 초기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처음으로 2조원을 넘는 R&D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연간 투자 규모는 2조1000억원 수준이다. 회사는 전사적인 수익 개선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고객사의 신차 출시가 예정된 만큼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주주환원 기조도 유지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올해도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현금배당도 지난해 수준인 주당 6500원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이사회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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