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삼성 서초사옥 앞에서 과반노조 달성 기자회견
23일 4만명 규모 궐기대회 계획…다음달 21일부턴 최대 18일간 총파업 경고
23일 4만명 규모 궐기대회 계획…다음달 21일부턴 최대 18일간 총파업 경고
이미지 확대보기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인 과반 노조 및 근로자대표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초기업노조의 조합원 수는 7만5300명으로 총 12만8000명의 삼성전자 근로자 중 58.8%로 과반 노조가 공식 탄생했다.
과반 노조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대표 역할을 하게 된다. 초기업노조의 과반 달성은 향후 회사 측과의 협상에서 초기업노조가 근로자 대표로서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오는 23일 총 결기대회에 3만~4만 명의 조합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노조는 오는 23일 평택사업장에서의 대규모 결기대회에 이어 오는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18일 동안 파업을 진행했을 때 손실 규모는 설비 백업을 감안하면 하루 약 1조, 최소 20조 원에서 최대 30조 원에 이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약 300조 원임을 감안하면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불거질 경우 하루에 약 1조 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노조는 위법한 쟁의행위는 전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삼성전자 사측은 사업장 점거 등 불법행위 가능성을 이유로 법원에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바 있다.
최 위원장은 "회사에서 노조법 제38조의 2항인 시설 유지나 그리고 또 원재료 폐기를 문제 삼고 있는데, 제조와 기술 인력은 기존 단체협상에서 협정 근로자 대상이 아님을 확인했다"면서 "법무법인에서도 검토 결과에 따라 정당한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초기업노조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과 디바이스경험(DX)부문의 형평성 요구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최 위원장은 "노조원 중 80%가 DS부문"이라면서 "노조가 요구하고 있는 영업이익 15%를 성과급으로 활용할 것과 제도화는 DS와 DX 모두 공통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