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도량 113만 2000대 기록… 폭스바겐 1위·중국 BYD 2위 도약
테슬라 북미·유럽 부진에 3위 하락… 현대차·기아 전년比 18.3%↑
테슬라 북미·유럽 부진에 3위 하락… 현대차·기아 전년比 18.3%↑
이미지 확대보기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지난 1~2월 중국 외 지역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를 포함한 전기차 인도량이 총 113만2000대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8.4% 늘어난 수치다.
그룹별 판매 순위에서는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17만3000대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폭스바겐과 아우디, 스코다 등 주요 브랜드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견고한 수요를 유지한 결과다.
중국 BYD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2위로 올라섰다.
BYD는 아시아(중국 제외)와 유럽에서 각각 80.5%, 104.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판매 저변을 넓히고 있다. 가격 경쟁력과 현지 유통망 확장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단기간에 끌어올린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미국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1만3000대를 판매하는 데 그쳐 3위로 밀려났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성장했으나 주력 시장인 북미와 유럽에서 판매량이 각각 13.1%, 6.6% 줄어들며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3% 늘어난 9만4000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4위를 기록했다.
비중국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CAGR)인 32.9%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시장 점유율을 지켰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 외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올해 초 지역별 정책 환경과 산업 기반에 따라 흐름이 더욱 차별화되는 모습"이라며 "이 시장의 경쟁 구도는 단순 판매 확대보다 지역별 제도 변화에 대한 대응력과 현지화 실행력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unda9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