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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비중국 전기차 시장 18.4% 성장… 현대차그룹 4위 수성

전체 인도량 113만 2000대 기록… 폭스바겐 1위·중국 BYD 2위 도약
테슬라 북미·유럽 부진에 3위 하락… 현대차·기아 전년比 18.3%↑
2026년 1~2월 기준 중국 제외 지역 전기차 인도량. 사진=SNE리서치이미지 확대보기
2026년 1~2월 기준 중국 제외 지역 전기차 인도량. 사진=SNE리서치
올해 초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지난 1~2월 중국 외 지역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를 포함한 전기차 인도량이 총 113만2000대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8.4% 늘어난 수치다.

그룹별 판매 순위에서는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17만3000대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폭스바겐과 아우디, 스코다 등 주요 브랜드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견고한 수요를 유지한 결과다.

중국 BYD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2위로 올라섰다.
BYD는 아시아(중국 제외)와 유럽에서 각각 80.5%, 104.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판매 저변을 넓히고 있다. 가격 경쟁력과 현지 유통망 확장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단기간에 끌어올린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미국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1만3000대를 판매하는 데 그쳐 3위로 밀려났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성장했으나 주력 시장인 북미와 유럽에서 판매량이 각각 13.1%, 6.6% 줄어들며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3% 늘어난 9만4000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4위를 기록했다.

비중국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CAGR)인 32.9%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시장 점유율을 지켰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 외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올해 지역별 정책 환경과 산업 기반에 따라 흐름이 더욱 차별화되는 모습"이라며 " 시장의 경쟁 구도는 단순 판매 확대보다 지역별 제도 변화에 대한 대응력과 현지화 실행력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설명했다.


이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unda9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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