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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고부가 사업재편 속도...여수·대산 NCC 감축

모빌리티·IT 등 핵심 산업 소재 개발
국내최대 율촌 컴파운드 상업생산 개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이미지 확대보기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국내 석유화학 산업 구조전환과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남 율촌에 설립한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 공장이 지난 10월부터 일부 라인의 상업 생산을 개시했다.

내년 하반기에 준공 예정인 이 공장은 연간 총 50만t 규모의 국내 최대 단일 컴파운드 생산기지로 모빌리티·IT 등 주요 핵심 산업에 맞춤형 고기능성 소재를 공급하게 된다.

전지소재 사업의 경우 자회사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하이엔드 동박 및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에 핵심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합작사인 '롯데SK에너루트'를 통해 지난 6월부터 20메가와트(MW) 규모의 첫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도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 450bar 고압 수소출하센터를 준공하고 지난달부터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롯데케미칼은 충남 대산과 전남 여수를 중심으로 나프타분해시설(NCC) 설비 통합 및 감축을 추진 중이다. 지난 11월 대산공장과 HD현대케미칼을 합병하는 내용으로 제출한 사업재편안은 내년 1월 중 정부 승인 여부가 확정될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여수에서도 한화솔루션, DL케미칼, 여천NCC와 중복 설비를 통합·조정하는 사업재편안을 제출했다.
롯데케미칼은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 정책 기조에 발맞춰 신속한 사업재편 이행에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사업 구조 혁신을 이어가겠다"이라고 밝혔다.


안우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wbee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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