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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안전 리셋' 선언…전사적 안전관리 근본 혁신

거제사업장서 안전 혁신 선포식… '3만 다짐' 조형물 제작
2030년 제조업 최고 수준 안전등급 달성 목표
한화오션 안전 혁신 선포식에서 김희철 대표이사(왼쪽 일곱번째)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이 안전관리 체계의 근본적인 혁신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한화오션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오션 안전 혁신 선포식에서 김희철 대표이사(왼쪽 일곱번째)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이 안전관리 체계의 근본적인 혁신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안전관리 체계를 근본부터 다시 세운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비롯한 전 임직원과 협력사가 참여한 '안전 혁신 선포식'을 통해 제도·시스템·사람 전반을 새롭게 '리셋(Re-Set)'하고 '리스타트(Re-Start)'하는 안전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
한화오션은 12일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안전 혁신 선포식'을 열고 20대 핵심 혁신 과제를 중심으로 한 전사적 안전관리 개편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혁신은 형식적 절차를 없애고 실효성 중심으로 운영체계를 재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도 부문에서는 △안전 준수와 KPI(핵심성과지표) 연계 강화 △협력사 안전 관리 고도화 △형식적 제도의 폐지를 추진한다.

시스템 부문에서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세이프가드 119(Safe Guard 119)' 운영과 △모바일 안전관리 체계 구축 △사고조사 고도화 등을 포함한다. 사람 중심 혁신도 병행한다. △직급·기능별 안전역량 강화 △외국인·협력사 대상 교육 확대 △노사 공동 안전혁신 추진 등이 핵심이다.
한화오션은 노르웨이 DNV와 협력해 국제 안전경영시스템(ISRS) 등급 상향을 추진 중이며, 2030년까지 제조업 최고 수준의 안전등급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날 참석자들은 스스로 작성한 '안전 다짐문'을 모아 '3만 개의 다짐' 조형물을 제작하기로 했다. 해당 조형물은 거제사업장 내 현장에 설치돼 임직원과 협력사가 매일 안전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제는 안전 불감증과 타협의 관성을 버리고 처음부터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현장의 모든 변화가 실질적인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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