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드론쇼 코리아(DSK)에 참가하고 있다. 이는 대한항공이 드론 메이커임을 입증하는 사실이다.
대한항공은 이번에 소모성 무인 협동 전투기(KUS-RP)의 새로운 형상을 최초 공개했다. 지난해 계룡대에서 열린 KADEX에서 전시한 모델이다. 이 드론은 경사형 꼬리날개와 동체 상부에 공기흡입구를 둔 모양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지난 2023년 서울에어쇼 ADEX에서 공개한 'KUS-LW' 콘셉과 흡사한 이 드론은 랜딩기어를 장착해 스스로 이착륙이 가능하며 날개부분이 더 길어져 활공거리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KUS-RP는 대형 무인기와 전투기 플랫폼과 협동 작전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드론이다. 이 드론은 길이 3m, 너비 1.2m 최대이륙중량 200kg인 작은 크기의 드론이다. 그렇지만 전자전·기만·공격·감시정찰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드론은 추력 337파운드짜리 터보제트 엔진을 장착해 최고속도가 마하 0.9의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항공은 현재 KUS-RP의 시제기를 제작 완료한 상태로 올해 1분기 내 비행시험을 수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드론 기술 역량을 꾸준히 축적해왔지만 이를 잘 알리지는 않았다. 회전 날개가 넷인 첨단 멀티콥터형 드론인 'KUS-HD', 전자동 전술 무인 하공기 'KUS-FT', 차세대 저피팀 무인기 'KUS-FC', 고성능 전략 무인항공기 'KUS-FS'를 개발했거나 개발하는 등 엄청난 기술력을 축적해놓고 있다.
KUS-FS는 길이 13m, 너비 25m, 높이 3m의 큰 체구에 1200마력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감시 정찰을 주 임무로 하는 이 드론은 전자광학, 적외선 센서를 갖추고 있어 전천후 작전을 펼 수 있다.

KUS-FC는 가오리형 형상이 특징이다. 중고고도 스텔스 드론으로 저피남 성능이 특징이다. 길이 10m, 너비 16m, 높이 3m인 이 드론은 터보제트 엔진을 탑재한다. 대한항공은 순항속도와 항속거리 등을 전부 대외비로 하고 있다.
KUS-FT는 길이 3.7m, 너비 4.5m, 높이 90cm에 최대 이륙중량이 150kg에 불과한 소형 전술 드론이다. 한국 육군과 해병대가 운용하고 있다. 최고속도 시속 200km, 순항속도 시속 130km다. 24시간 연속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야지와 야간 자동 이착륙이 가능하다. 북한군이 탐지와 식별, 격추가 사실상 쉽지 않은 드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500MD헬기를 개조한 무인 헬기 KUS-VH도 생산한다. 이 드론은 길이 9.4m, 너비 8.1m, 높이 2.7m이며 420마력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최대 5시간 운용할 수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