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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유럽서 전기차 기술력 입증…한국시장 공략 기대

그랑콜레오스 인기 기반 통해 전기차 시장 틈새 공략 가능성
르노 그룹의 ‘르노 5 E-Tech 일렉트릭’과 ‘알핀 A290’이 지난 10일 열린 브뤼셀 모터쇼에서 ‘2025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사진=르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르노 그룹의 ‘르노 5 E-Tech 일렉트릭’과 ‘알핀 A290’이 지난 10일 열린 브뤼셀 모터쇼에서 ‘2025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사진=르노코리아
르노의 '르노 5 E-Tech 일렉트릭'이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시장에서도 전기차 분야의 기술력을 과시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그랑콜레오스를 통해 실적 반등에 나선 만큼 앞으로 보여줄 전기차 시대의 르노 기술력으로 국내시장에서 영향력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르노 5 E-Tech 일렉트릭'과 '알핀 A290'이 지난 10일 벨기에에서 열린 브뤼셀 모터쇼에서 '2025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르노 5 E-Tech 일렉트릭과 알핀 A290은 유럽지역 23개국 60명의 자동차 저널리스트들로 구성된 심사단으로부터 총 353점을 얻어 '2025 유럽 올해의 차'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럽 올해의 차'는 지난 1962년 시작해 오랜 역사와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는 르노 5 E-Tech 일렉트릭/알핀 A290을 비롯해 다치아 더스터, 알파 로메로 주니어, 시트로엥 e-C3/C3, 쿠프라 테라마르, 현대자동차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 기아 EV3 등 지난해 11월의 1차 투표를 통과한 7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르노 5 E-Tech 일렉트릭은 르노 그룹의 소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AmpR 스몰(Small)'을 처음 적용한 도심형 B 세그먼트 전기차다.

'2025 유럽 올해의 차'를 함께 수상한 알핀 A290은 르노 5 E-Tech 일렉트릭과 AmpR 스몰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모델로, 작은 차체에서 환산 출력 기준 약 220마력을 뿜어내는 핫해치 버전이다.

르노 5 E-Tech 일렉트릭은 국내시장에서 아직 만나볼 수 없는 모델이다. 하지만 현재 그랑콜레오스를 통해 한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르노코리아를 통해 르노의 전기차 기술력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그랑콜레오스는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모델로 국내에 출시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체 판매량의 대부분이 하이브리드 모델일 만큼 르노의 전동화 기술은 국내시장에서도 큰 인기다. 이 정점에 선 것인 르노 5 E-Tech 일렉트릭이다.

특히 한국 도로환경과 비슷한 유럽 자동차 업계가 인정한 르노 5 E-Tech 일렉트릭의 기술력으로 국내시장에서도 경쟁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급차종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지만 르노만의 컬러를 통해 틈새시장을 노려볼 수 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로 올해의 차 타이틀을 거머쥔 몇 안되는 브랜드인 만큼 상품성과 기술력은 입증을 한 것이다. 이에 국내시장에서 만나는 르노의 전기차 기술력을 기대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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