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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정철동 리더십…LG디스플레이, 흑자 전환 ‘속도’

中CSOT에 광저우 공장매각으로 투자자금 확보·인건비·경영효율화 실적 반영 시작

장용석 기자

기사입력 : 2024-10-01 18:42

LG디스플레이 파주 캠퍼스. 사진=LG디스플레이이미지 확대보기
LG디스플레이 파주 캠퍼스. 사진=LG디스플레이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의 리더십 아래 LG디스플레이가 흑자전환을 목표로 사업구조전환과 경영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사업 비중을 줄이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문기업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기업 CSOT에 광저우 LCD 공장의 매각으로 흑자전환을 추진중인 LG디스플레이에 확실한 힘을 보태줄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가 공장매각으로 확보하게 될 자금은 약 2조원으로 계약이 완료되는 내년초 LG디스플레이는 투자를 위한 현금을 확보하는 셈이다.

LG디스플레이는 8.6세대 OLED 등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전개해야 할 시점이지만 지속된 적자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올해 3월 유상증자로 1조2924억원을 조달했지만 운영자금(4829억원)과 채무상환자금(3936억원)으로 사용되고 시설투자자금으로 사용된 금액은 4159억원 정도다. LG디스플레이는 매각자금을 바탕으로 OLED 등의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LCD 공장 매각은 올해초 부임한 정철동 사장의 흑자전환 전략의 대표적인 사례다. LG디스플레이는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해 인건비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6월에는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업무에 도입함으로써 업무환경도 효율성을 높였다.

이 같은 노력이 실적에도 반영되는 추세다. 업계는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매출 7조원대, 영업이익 530억원 적자에서 4분기 매출 8조원대, 영업이익 5000억원대를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내년초 매각대금마저 확보되면 LG디스플레이는 흑자기업으로 탈바꿈에 성공하게 된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금 확보를 통한 재무 건전성 개선과 LCD 사업 축소를 통한 OLED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큰 의의가 있다“면서 ”LG디스플레이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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