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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브라질 룰라 대통령 면담…"2032년까지 1조5000억원 투자"

22일 룰라 대통령과 브라질-현대차그룹 포괄적 협력 방안 논의
직원과 지역사회 위한 현대차 브라질 공장의 다양한 노력 소개

김태우 기자

기사입력 : 2024-02-23 14:51

22일(현지시간) 제랄도 (왼쪽부터)알크민 브라질 부통령과 룰라 대통령, 정의선 회장이 'N 비전 74(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 모형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브라질 정부이미지 확대보기
22일(현지시간) 제랄도 (왼쪽부터)알크민 브라질 부통령과 룰라 대통령, 정의선 회장이 'N 비전 74(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 모형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브라질 정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중남미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정 회장은 중남미 유일한 거점인 브라질에서의 수소와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 투자 집중 투자로 현지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면담하고 오는 2032년까지 11억달러(약 1조4600억원) 투자를 약속했다.

정 회장은 "단순히 자동차 판매 뿐만 아니라 브라질과 함께 동반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며 "현대차 브라질 공장은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했고, 노사합동 세미나 및 간담회 등을 정기적으로 시행하며 11년 연속 임금협상 무분규 타결을 끌어냈다"고 말했다.
브라질에는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중남미 생산거점이며 중남미 시장 공략의 첨병인 현대차 브라질 법인과 중남미 권역본부가 위치했다.

정 회장은 브라질 정부의 다양한 친환경 정책에 깊은 공감을 나타내며 "수소 및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 기여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회장은 현대차 브라질 법인과 현지 파트너사들이 수소 등 친환경 분야, 미래기술 등에 2032년까지 11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탄소배출 제로 달성을 위해 전기차, 수소차를 아우르는 빠른 전동화 전략을 추진 중이며, 수소 에너지는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수단이자 전동화를 보완하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리더십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AAM(미래 항공 모빌리티)과 SMR(소형모듈원전)에 대해 설명했다.

정 회장은 "AAM이 브라질 교통환경에도 적합한 미래의 교통수단이라고 확신하며, SMR 분야에서도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 정부의 세제 개혁과 투자환경 개선 등을 강조하면서 "친환경 수소분야와 기술 등에 투자할 현대차는 브라질에서 성장하고 있는 중요한 기업"이라고 화답했다.

브라질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50%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다각적인 친환경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브라질 시장에서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수소 기술을 활용한 사업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왼쪽부터)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발언을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경청하고 있다. / 사진 = 현대차그룹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발언을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경청하고 있다. / 사진 =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코나 일렉트릭 등을 투입하며 올해 양산 예정인 기아 전용전기차 EV5도 출시하는 등 브라질 전동화 라인업을 지속 확대한다. 브라질 현지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혼합연료차량(FFV) 전용 파워트레인도 개발 예정이다.

이 밖에 중남미 지역 재생에너지 시장을 이끌고 있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소 네트워크를 중남미까지 확장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 브라질 현지에 중남미지역 수소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수소 시장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정 회장은 "수소 에너지를 통해 에너지 불평등을 해소하고,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고자 한다"면서 "다양한 친환경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상파울루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브라질의 청정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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