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이집트 방위산업전시회 최초 참가…이집트 시장 공략

LIG넥스원은 4일부터 7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이집트 방위산업전시회(EDEX)’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EDEX는 이집트 최대 규모 국제방산전시회로 올해 3회째다. 이집트 국방부와 방산물자청, 국영 아랍산업화기구(AOI)가 공식후원하며 약 400개 이상의 방위산업체들이 참석한다. LIG넥스원의 EDEX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LIG넥스원은 △항공유도무기 KGGB △FA-50 AESA 레이다 △대전차 유도미사일 현궁 제품 등을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현궁’은 적의 전차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개발된 3세대 대전차 유도무기로 사수가 전차의 열 영상을 탐지해 조준·발사하면 미사일 스스로 적외선 이미지를 이용해 표적을 찾아간다. KGGB FA-50 외 다양한 항공기에 장착이 가능하며 ‘중거리 GPS 유도키트’를 장착하면 정밀공격과 GPS교란대응이 가능하다. AESA 레이다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아래 15년의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해낸 제품으로 높은 방산기술력을 대변하는 제품이다.

이집트 방산시장의 규모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발간한 ‘2022 세계 방산시장 연감’에 따르면 이집트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세계 무기수입 상위 15개국 가운데 3위로 점유율 5.7%를 차지한 바 있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LIG넥스원은 중동지역 및 아프리카 방산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정부기관을 비롯해 현지 방산업체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모색해 왔다”면서 “이번 EDEX를 통해 LIG넥스원이 확보한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방산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