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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리서치, AWS 기반 생성AI로 크리에이터의 업무 효율·창의성 혁신

홍정화 기자

기사입력 : 2023-11-3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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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리서치가 AWS 기반의 AI 솔루션을 출시하여 온프레미스 인프라보다 66% 더 저렴한 비용과 83% 더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로 시간당 2,000개의 이미지 캡션을 생성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마존닷컴의 자회사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2023′ 컨퍼런스에서 자사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국 LG그룹의 인공지능(AI) 연구 허브인 LG AI리서치가 이미지를 입력하면 텍스트로 변환하는 ‘이미지 투 텍스트’ 캡션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새로운 캡션 솔루션은 광고, 패션, 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 세계 고객을 위해 보다 정확하고 관련성 높은 콘텐츠를 생성하는 3,000억 개의 파라미터로 구성된 멀티모달 기반 모델(FM)인 LG AI의 엑사원(EXAONE)을 사용한다.

◇엑사원, AWS 기반의 AI 솔루션 출시


LG AI는 아마존 엘라스틱 컴퓨트 클라우드(Amazon EC2)를 사용하여 클라우드에서 안전하게 컴퓨팅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엑사원의 학습 과정에서 필요에 따라 IT 리소스를 비용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 이러한 확장성을 활용하면, 소비재 기업이나 마케팅 에이전시와 같은 LG AI의 고객들은 시간당 2,000개 이상의 이미지 캡션을 생성할 수 있다.

또한, LG AI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Amazon SageMaker)라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를 사용하여 머신러닝(ML) 모델을 구축, 학습, 배포한다. 이를 통해 LG AI는 3억 5천만 개의 고해상도 이미지와 텍스트 쌍으로 엑사온을 학습시킬 수 있었다. 클라우드를 사용하면, LG AI는 온프레미스 인프라보다 더 빠르고 저렴한 비용으로 결과를 미세 조정하고, 체크포인트를 구현하며, 데이터 편향과 같은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은 LG AI가 더 효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고, 더 빠른 시간 내에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한다.

◇엑사원의 새로운 제로샷 이미지 캡션 솔루션

LG AI가 개발한 엑사원의 새로운 제로샷 이미지 캡션 솔루션은 인공지능(AI)이 처음 본 사물이나 동물, 풍경 등 다양한 이미지를 기존에 학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이해하고 유추한 결과를 글로 표현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토끼를 본 적 없는 사람이 토끼와 고양이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각각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바탕으로 ‘토끼도 털은 있지만, 고양이와는 다르게 귀가 길고, 뒷다리가 발달했다’고 설명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 기술은 방대한 양의 이미지 데이터에 대해 자동으로 사진 설명(캡션)과 키워드를 생성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의학 전문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키면 의학 영상 분석 사업에도 활용될 수 있다.
업계에서는 LG그룹이 제로샷 이미지 캡셔닝 기술을 자율주행차에 적용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물체를 보고 사람인지 동물인지를 즉시 판단할 수 있을 정도로 AI가 발전하면 자율주행 사고 비율을 현저히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에 얼마나 가까워졌는지를 보여주는 척도로 여겨진다. 이 기술이 학습 데이터 없이 가능하게 된다는 것은 더욱 놀라운 점이다.

◇LG AI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생성형 AI도입


LG AI가 엑사원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생성형 AI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 세계 여러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미국 유명 대학인 파슨스디자인스쿨과 협업해 패션, 디자인, 미디어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생성형 AI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을 활용해 텍스트 프롬프트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AI 버추얼 아티스트 틸다(Tilda)도 개발했다. 틸다는 패션 디자이너 박윤희 씨가 2022년 뉴욕 패션위크에서 선보일 200여 벌의 의상 제작을 위해 3,000여 개의 이미지와 패턴을 만들어냈다.

LG AI는 LG그룹 계열사에도 생성형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8월 LG생활건강은 LG AI연구원의 생성형 AI 기술이 AWS 상에서 만들어 낸 수천가지의 독특한 디자인을 피부나 의류에 인쇄할 수 있는 미니 즉석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IMPRINTU)'를 출시했다. 또한 LG AI는 엑소원 모델을 LG 계열사에 제공해 소프트웨어 코드를 생성하고 미래의 가전 및 홈 엔터테인먼트 제품을 개발하는 엔지니어들의 생산성과 창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제조 분야로 LG이노텍과 LG AI는 준지도 학습 기술과 Continual Learning 기술을 활용해 기존과 차별화된 차세대 비전 검사를 공정 라인에 적용해 검사 과정의 자동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다품종 소량 생산 체계의 제조 산업에서는 다양한 사례(case)의 양품과 불량 데이터 수집에 어려움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소량의 양품만을 학습하는 준지도 학습 기술과 확보된 AI 성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Continual Learning 기술을 개발하는 중이다.

금융 분야로 LG전자는 LG AI와 함께 AI 기반 수요예측을 통해 생산계획, 자재관리 등 공급망 관리(SCM)를 최적화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있². AI를 활용하면 인간 예측과는 달리 편향성이 근본적으로 제거되어 좀 더 객관적이고 일관성 있는 예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화영 LG AI리서치 상무는 “AI는 많은 산업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며 “우리는 사람들이 보다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이 기술의 잠재력에 대해 갖는 기대가 크다”고 했다. 이어 “LG AI연구원의 엑사원은 크리에이티브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더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강력한 도구”라며 “우리의 비전은 크리에이티브 영역이 새로운 차원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기업이 이미지 검색 등의 반복적인 업무 대신 창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 덧붙였다.

바시 필로민(Vasi Philomin) AWS 생성형 AI 부문 부사장은 “생성형 AI는 우리 생애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 중 하나로, 생산성과 창의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새로운 차원의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LG AI연구원의 생성형 AI 혁신을 확장하여 전 세계에 새로운 차원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G AI리서치는 엑사원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생성형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생산성과 창의성 증진을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가치 창출을 가능케 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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