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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ADEX 2023'에 참가…"미래 하늘길, 우주길 연다"

한국형 전투기 KF-21 일반인에게 첫 공개
폴란드·말레이시아 수출 FA-50 등 공개
KAI가 시험비행을 처음으로 공개한 KF-21. 사진=KAI이미지 확대보기
KAI가 시험비행을 처음으로 공개한 KF-21. 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세계를 향한 하늘길, 우주길, KAI가 만들어 갑니다'를 테마로 전시회서 최신기술을 선보인다.
KAI는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막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이하 ADEX 2023)’에 참가해 항공·우주 차세대 신기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고 밝혔다. 특히 개막일에 열리는 시범비행에서 한국형 스텔스 전투기 ‘KF-21 보라매’를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한다.

KAI는 전시관을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방문객들의 동선에 맞춰 구성했다.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시작을 알린 국산 1호 항공기 부활호 모형이 전시된다. 부활호의 정신을 계승한 △KT-1 △T-50 △수리온 △KF-21 등 주요 국산항공기 라인업과 유무인 복합체계 AAV 등 미래형 항공기들이 대거 선보인다.

'고정익존'에선 폴란드와 말레이시아 수출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FA-50과 내년 양산을 목표로 순조롭게 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 KF-21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KAI가 현재 개발 중인 제품들도 전시된다. 고출력 엔진을 적용해 동급 경쟁 기종을 능가할 차기 기본훈련기 소리개와 해상초계기 등 다양한 용도로 변화가 가능한 다목적 수송기(MC-X) 등이 대표적이다.
'회전익존'에선 기어박스 국산화로 향상된 작전능력을 갖추게 될 수리온(KUH)과 성능개량 콘셉트가 소개된다. 이와 함께 경찰·해경·소방·산림 등 다양한 용도로 운용 중인 수리온 파생형 헬기들도 전시된다. KAI는 수리온 플랫폼을 기반으로 상륙공격헬기(MAH)와 소해헬기(MCH)를 개발 중이다.

KAI의 소형무장헬기(LAH)도 서울 ADEX 2023에서 선보인다. 사진=KAI이미지 확대보기
KAI의 소형무장헬기(LAH)도 서울 ADEX 2023에서 선보인다. 사진=KAI


우주존'에선 지구관측 임무를 수행할 중형위성 2호가 전시된다. 또, 한반도 전역과 주변 해역을 감시하는 영상레이더 위성인 초소형 SAR 위성을 비롯해 미래 통신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선행 연구중인 저궤도 통신위성도 공개된다. 지난 5월 전국민을 감동하게 했던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모형도 전시된다. 당시 KAI는 발사체 구조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1단 추진제 탱크 제작과 체계 총조립을 수행한 바 있다.

‘미래항공기체(AAV)/무인기존’에서는 수직이착륙무인기(NI-500VT)가 전시되고 벽면 스크린에는 AAV와 무인기 개발이 완료되면 어떻게 하늘을 날고 임무를 수행하는지 구체적으로 그려진다.
‘IPS존’에서는 3D 도해로 KF-21 정비 체험도 할 수 있다. ‘시뮬레이터존’에서는 KF-21과 FA-50의 조종석절차훈련장치(CPT) 및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가 설치된다. 전시관 출구 ‘이머시브룸(Immersive Room)’은 발광다이오드(LED) 시연장으로 6세대 전투기·차세대 고기동헬기·유무인복합체계 등 영상을 볼 수 있다.

한편, KAI는 관심을 모으고 있는 KF-21의 시제품을 야외에 전시하고 개막일인 17일 5분여 동안 시험 비행을 선보인다. 육군의 외산 공격헬기를 대체할 소형무장헬기(LAH)도 고난도 기동 시범과 함께 지상 전시를 진행한다. KT-1, T-50, 수리온 등 현재 각 군에서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국산항공기들도 시범비행에 동참할 예정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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