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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자동차노조 임금협상 난항...스텔란티스 임금14.5% 인상안 거절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은 10일(현지시각) 제너럴모터스(GM)의 제안을 거부한데 이어 글로벌 자동차업체 스텔란티스의 계약 제안도 거부했다. 사진은 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UAW) 회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은 10일(현지시각) 제너럴모터스(GM)의 제안을 거부한데 이어 글로벌 자동차업체 스텔란티스의 계약 제안도 거부했다. 사진은 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UAW) 회장. 사진=로이터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은 10일(현지시각) 제너럴모터스(GM)의 제안을 거부한데 이어 글로벌 자동차업체 스텔란티스의 계약 제안도 거부했다. 미국에 주요 사업장을 두고 있는 스텔란티스는 UAW와 협상 중인 자동차 3사가운데 최고 수준인 4년 계약기간동안 임금 14.5% 인상을 제안했다.
UAW는 근로계약 기준인 4년 계약 기간 동안 최소 40%의 임금 인상을 추진해 왔다. 이 외에도 계층화된 채용 제도를 없애고 생활 조정 비용을 추가하며 연금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UAW는 포드와 GM이 제안한 9%와 10%의 임금 인상 제안을 거부한 바 있다. 현재 계약은 오는 14일 오후에 만료 예정으로 숀 페인 UAW 회장은 그 때까지 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자동차 회사들을 상대로 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자동차 회사들의 파업은 알루미늄·구리·철강 가격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마크 스튜어트 스텔란티스 북미지역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언론과의 대담에서 "자동차 업계가 내 놓은 제안은 미국의 다음 세대에 좋은 일자리를 계속 제공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면서이라며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을 계속할 수 있도록 회사의 미래도 보장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스텔란티스가 "빅3 자동차 회사 중 단연 최고 부유하다"면서 "그들은 근로자들이 공정한 몫을 받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철강업계는 지동차 업계의 임금협상을 예의 주시하면서 자칫 철강 수요 악화로 번지는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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