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대지만 5세대 호환 가능한 설계와 잠재력 높이 평가

27일(현지시간) 항공전문매체 에어로타임허브(Aerotime Hub)는 전세계에서 가장 진보한 전투기 10대를 꼽으며 한국의 KF-21도 포함시켰다. KF-21은 4.5세대 전투기로 표방되지만 5세대와 호환 가능한 설계와 높은 잠재력이 최대 장점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무기창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무기를 내부에 장착할 수 있게 된다면 진정한 5세대 전투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KF-21 외에 가장 진보한 전투기로 뽑힌 것은 △미국 록히드마틴의 F-22랩터와 F-35라이트닝Ⅱ △미국 보잉의 F-15EX 이글Ⅱ △중국의 첫 5세대 전투기 J-20 마이티 드래곤과 선양 FC-31 △러시아의 Su-57과 수호이 Su-35S △유럽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프랑스 다쏘의 라팔 등이다. 선정된 기종들을 살펴보면 미국이 3대, 중국과 러시아가 각각 2대, 유럽에서 2대 등으로 항공기 제작에는 높은 공학기술과 경제적 뒷받침이 상당히 필요하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이외 러시아의 수호이 Su-57전투기는 러시아 최초의 스텔스 전투기로 이름을 올렸지만 개발 문제와 지연으로 현재 소량만 존재하는 것으로 평가됐고 수호이 Su-35S와 유로파이터 타이푼 등은 4.5세대 전투기로 평가 받았다.
한편, 스웨덴의 Saab JAS 39 Gripen E와 인도의 HAL Tejas 등의 기종은 10대의 진보 전투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