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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수주 봇물…2400억원 규모 유조선 4척

유호승 기자

기사입력 : 2016-10-12 11:25

삼성중공업이 2004년 비켄사에 인도한 15만 DWT급 유조선. /삼성중공업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중공업이 2004년 비켄사에 인도한 15만 DWT급 유조선. /삼성중공업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삼성중공업이 지난달 30일 LNG선 수주계약을 체결한지 약 2주일 만에 다시 선박 수주를 따냈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비켄사로부터 11만3000 DWT급 유조선 2척과 15만7000 DWT급 2척 등 유조선 4척을 약 2400억원에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중 11만3000 DWT급 선박 2척과 15만7000 DWT급 선박 1척 등 3척은 이날 계약이 발효됐고 나머지 1척은 연내 계약이 발효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유조선 계약에는 최근의 환경규제 추세를 반영해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LNG 추진선이다. 선박사양을 변경할 수 있는 옵션은 선주 측에 부여됐다.

비켄사가 LNG 추진선으로 유조선 사양을 변경할 경우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초의 LNG 추진 유조선 건조 실적 확보 ▲사양변경에 따른 수주금액 증액 등을 얻을 수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북해·발틱해·북미·카리브해 등을 배출가스 통제구역(ECA)으로 정하고 지난해부터 선박의 황산화물 배출량을 0.1%로 규제하고 있다. 아울러 IMO는 ECA 이외 해역에서의 황산화물 배출량도 현행 3.5%에서 0.5%로 낮추는 환경규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선사들은 기존 벙커 C유와 연료비는 동일하면서 황산화물 배출량은 97% 적은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LNG 추진선 발주를 적극 검토하는 추세다.

봇물 터진 삼성중공업의 수주 행보는 계속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의 수주가 내정된 이탈리아 ENI사의 모잠비크 코랄 FLNG 프로젝트는 지난 4일 향후 생산될 LNG 전량을 20년간 BP사에 판매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LNG 판매처가 확정됨에 따라 FLNG 수주를 위한 마무리 협상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분기 해당 프로젝트에 필요한 FLNG 건조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프랑스 테크닙, 일본 JGC 등이 삼성중공업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수주하는 이 프로젝트에서 삼성중공업의 계약금액은 3조원에 달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발주규모가 큰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내정돼 향후 전망이 밝다”며 “협상을 잘 마무리해 빠른 시일 내에 추가 수주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호승 기자 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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