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장 GPU 선제 투입
하이퍼클로바X·엑사원 모델 활용
국가 보안 AI 생태계 확산 목표
하이퍼클로바X·엑사원 모델 활용
국가 보안 AI 생태계 확산 목표
이미지 확대보기3일 네이버클라우드는 정부의 '특화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이버 보안 분야)' 사업자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네이버클라우드와 LG CNS를 비롯해 한전KDN, 한국수력원자력, 금융보안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LG유플러스(LG U+) 등 총 33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 사업은 고성능 AI 모델의 발달에 따라 사이버 보안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 대응해 국내 독자 보안 특화 AI 모델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1일까지 한 달간 참여팀 공모를 진행했다.
보안 특화 AI 개발에는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가 투입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정식 사업 착수 전부터 자체 보유한 B200 GPU 4000장을 활용해 보안 특화 AI 모델의 사전학습을 진행해왔다. 사업 과정에서는 정부가 제공하는 GPU 256장과 별도로 네이버클라우드의 B200 4000장, LG의 H200 256장을 추가로 활용한다.
이를 기반으로 하이퍼클로바X와 엑사원을 활용한 700B급 전문가 혼합(MoE) 구조의 초거대 보안 특화 모델을 구축한다. 하이퍼클로바X는 방어 역량, 엑사원은 공격 역량을 각각 강화하는 방향으로 2개 모델을 병렬 개발해 사이버 공격과 방어 전 과정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개발한 모델의 성능은 국제 공인 벤치마크 2종을 통해 검증할 예정이다.
학습에는 약 830테라바이트(TB) 규모의 보안 관련 실데이터가 활용된다. 네이버클라우드와 LG CNS의 운영 데이터를 비롯해 한전KDN·한국수력원자력·금융보안원·KISTI·LG유플러스 등이 보유한 국가 기반시설과 주요 산업 데이터를 학습에 투입한다. 수집한 데이터에는 위협정보 수집과 라벨링, 표준화, 검증 등의 정제 과정을 적용한다.
개발 이후에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성능 검증에 나선다. 전력·금융·과학기술·통신·반도체·방위산업·항공우주 등 7개 분야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외부 인터넷망 접근이 제한된 폐쇄망에서도 모델을 운용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사업을 통해 확보한 모델은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취약점과 사이버 공격 탐지 무상 점검 서비스도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국내 보안 기업들이 해당 모델을 활용한 AI 서비스를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사업 수주는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보유한 대규모 AI 인프라와 데이터, 보안 전문 역량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가 핵심 인프라를 지키는 AI를 우리 기술로 만들어낸다는 책임감을 갖고 사업에 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 보안 AI 모델과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