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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익시오' 스마트폰 넘는다…글로벌 보이스 AI 시장 공략

글로벌 음성인식 시장 AI 발달로 지속 성장중
LG U+, 음성 AI 서비스 네트워크화에 나서
제로 UI 통해 음성 서비스 편리함 강화해
서버 은폐의혹과 IMSI 논란 등으로 LG U+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LG U+ 용산 사옥 전경. 사진=LG U+이미지 확대보기
서버 은폐의혹과 IMSI 논란 등으로 LG U+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LG U+ 용산 사옥 전경. 사진=LG U+
LG유플러스(이하 LG U+)가 서비스 중인 음성비서 '익시오'를 고도화하고 있다. 국내 서비스를 통해 결과물을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음성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 U+는 음성 AI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음성 인식 사업이 생성형 AI의 발달로 수요가 점차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모르도르 인텔리전스가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음성인식 시장 규모는 지난해 183억9000만 달러(약 27조300억 원)에서 오는 2031년에는 617억8000만 달러(약 90조8400억 원)까지 성장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음성인식 기술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이다. 단순히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 기존 대화 맥락을 분석해 선호하는 콘텐츠나 장소를 맞춤형으로 추천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와 같은 AI 음성 기술은 아직까지 스마트폰에 국한돼 있지만 의료나 자동차, 로봇 등의 분야로 점차 넓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AI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스마트폰에서 음성 AI 서비스가 활용되고 있지만 추후에는 주문이나 생산하기 위한 로봇에도 음성인식 AI가 적용될 수 있다"며 "아직까지는 차량 내비게이션에 적용된 수준이지만 향후에는 다양하게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LG U+는 글로벌 무대에서 음성 AI 서비스인 익시오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선보인 바 있다. 앞서 LG U+는 익시오의 상위 모델인 '익시오 프로'를 모바일 월드콩그레스 2026(일명 MWC 2026)에서 공개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스마트폰을 넘어 집과 사무실, 차량, 로봇 등에 익시오가 적용돼 어디서든 이용자와 연결되는 보이스 기반 슈퍼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이를 위해서 LG U+는 에릭슨과 '네트워크 기반 보이스 AI 설루션 개발과 글로벌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네트워크 기반 보이스 AI 구현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시스템 통합 △보이스 AI 설루션의 글로벌 사업 공동 추진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구조 설계 및 구현 △보이스 AI 설루션의 다양한 글로벌 클라우드 환경 적응을 위한 사전 검증 등을 추진한다.

양사는 네트워크가 단순히 음성과 데이터를 전달하는 통로를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적절한 AI 기능을 연결하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또 고객 대상 보이스 AI 서비스와 함께 네트워크 진화 관점에서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분야 협력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개발 중인 것이 '제로 유저인터페이스(일명 제로 UI)'다. 제로 UI는 대화만으로 AI 프롬프트를 작성해 원하는 결과를 얻는 기술을 뜻한다. 기존에는 복잡한 프롬프트를 직접 입력했지만 제로 UI를 이용하면 단순한 대화만으로 원하는 결과물 도출이 가능하다.
즉 LG U+는 음성 AI 서비스인 익시오를 스마트폰을 넘어 다양한 기기에서도 활용하는 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수출까지 도모하고 있다. LG U+ 관계자는 "현재의 익시오는 앱의 형태로 스마트폰에 국한됐지만 향후 네트워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국내 서비스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향후 데이터를 보고 다른 기업에서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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