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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부터 교육 현장까지 '공공AI 시장' 활발

공공에 AI 적용되며 李대통령의 'AI 기본사회' 본격화
삼성SDS·네이버클라우드·LG CNS 등 공공 AI 제공
실사용 데이터 바탕으로 편의성 대폭 강화
공공기관에 AI가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사진=제미나이이미지 확대보기
공공기관에 AI가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사진=제미나이
이재명 대통령이 '인공지능(AI) 기본사회' 구현 의지를 표명하면서 정부와 공공기관에 AI가 적용되고 있다. 그중 국회와 일부 지방정부에서 AI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기업들은 AI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하는 동시에 수익까지 거두면서 민관이 이른바 윈윈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게 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업들이 정부와 공공기관에 공급한 AI들이 활용되고 있다. 이는 이 대통령이 제시한 AI 기본사회가 구체화되는 양상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신성장동력과 국민 편의를 위해 AI를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정부를 비롯한 주요 공공기관과 지방정부들이 AI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최근 삼성SDS는 '국회 AI 의정지원 플랫폼'을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국회 내외부 320개 기관과 연계해 구축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과 분석, 작성까지 지원하는 국회 전용 생성형 AI다. 국회의원과 보좌진을 포함한 국회 소속 인원 약 5000명이 해당 서비스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삼성SDS는 국회와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일명 AI 국회) 구축 사업'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3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이번에 선보인 플랫폼은 1단계 사업이다. 추후에는 국회와 외부 협약 기관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입법·의정 활동을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삼성SDS의 '브리티웍스'는 행정안전부가 주도하는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온AI)'의 공식 협업 플랫폼으로 선정됐다. 브리티웍스는 이동 중 문서 공동 편집이나 AI 기반 행정을 지원한다. 향후 삼성SDS는 오는 5월 온AI 2단계 사업을 통해 정부 중앙부처 대상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부산광역시에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행정 서비스를 선보인다. 앞서 지난해 4월부터 '부산형 AI 서비스 도입' 사업을 추진했는데 올해부터 이 서비스를 전 부서에 도입하는 것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AI는 법령과 지침, 업무 자료 등을 기반으로 한 질의응답뿐만 아니라 정책·보고서 초안 작성 등 22종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사용됐던 AI 서비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확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아울러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도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한수원 내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주요 업무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통해 원전 산업에 중요한 품질관리, 방대한 설비 문서 검토와 확인 등 핵심 업무에 활용될 예정이다.

LG CNS는 지난해 380억 원 규모의 경기도교육청 AI 플랫폼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추진되는 생성형 AI 기반 플랫폼 구축 사업이다. 이를 통해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를 위한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가정통신문 초안 작성, 회의록 요약 등을 돕는 'AI 행정비서', 학사일정과 학교생활 정보를 안내하는 'AI 소통 도우미', 메일과 메신저를 통합 관리하는 'AI 코파일럿' 등을 구축해 교육 현장의 업무 효율 혁신에 나선다. 향후 다른 지역 교육청의 AI 도입에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LG CNS는 경기도교육청 외에도 외교부, 경찰청 등과 협력해 AI를 현장 업무에 적용하는 대규모 공공 AI전환(AX)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공 분야의 AI 도입과 AX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AI업계 한 관계자는 "시스템 통합기업(SI)들이 AI 사업을 확장하는 가운데 정부 기조에 맞춰 다수의 기관들이 AI를 도입하는 추세"라며 "아직은 초기 단계인 만큼 더 많은 사업 발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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