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게임 '명일방주' 7년 만의 후속작
3D 그래픽 완성도, 장르 내 '최고 수준'
건설 콘텐츠 '공업 시스템'으로 차별화
더빙 음성·컬래버레이션으로 韓 특화 공략
본 기사는 일반 이용자들을 넘어 충분히 많은 게임 경험과 지식를 쌓은 마니아층, 즉 '코어 게이머'의 눈높이에 맞춰 작성했습니다. [편집자 주]3D 그래픽 완성도, 장르 내 '최고 수준'
건설 콘텐츠 '공업 시스템'으로 차별화
더빙 음성·컬래버레이션으로 韓 특화 공략
이미지 확대보기서브컬처 게이머들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3D RPG '명일방주 엔드필드'가 22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원작을 통해 쌓은 팬덤에 기술적 완성도, 독특한 콘텐츠 등이 더해져 올 1분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명일방주 엔드필드는 중국 게임사 하이퍼그리프가 개발했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와 윈도 PC, 모바일 3개 플랫폼을 지원하는 멀티플랫폼 온라인 RPG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게임의 원작은 하이퍼그리프의 대표작으로 지난 2019년 출시된 '명일방주'다. 원작 명일방주는 서브컬처 수집형 RPG 특유의 캐릭터 수집형 비즈니스 모델(BM)에 미지의 질병을 소재로 한 어두운 세계관, 전략성을 강조한 타워 디펜스 전투 요소를 결합했다. '독특한 재미가 있는 서브컬처 게임'으로 오랜 기간 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차기작 '엔드필드'는 전작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나, 우주 여행이 가능할 정도로 문명이 발달한 미래의 이야기를 다룬다. 원작 기준 극복 불가능한 불치병으로 여겨졌던 '광석병'은 약물로 관리 가능한 수준의 질병이 됐다. 게임의 전반적인 색채와 분위기 또한 원작 대비 훨씬 밝고 활발해 'SF 활극'에 가까운 인상을 준다.
이미지 확대보기게임의 완성도에 대한 평도 좋다. 지난해 11월 28일부터 12월 29일까지 진행한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서 그래픽과 콘텐츠 등 여러 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글로벌 사전 등록 참가자 수도 3500만 명을 돌파했는데 기존의 서브컬처 대작으로 손꼽히는 호요버스 '젠레스 존 제로(ZZZ)'의 4000만 명, 쿠로 게임즈 '명조: 워더링 웨이브'의 3000만 명에 뒤쳐지지 않는 기록이다.
베타 테스트 버전을 플레이했다고 밝힌 한 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에 출시된 3D 서브컬처 게임들과 비교했을 때 그래픽 퀄리티나 최적화 등이 모두 최고 수준"이라며 "하이퍼그리프 특유의 테크웨어 감성 디자인과 유저 인터페이스(UI)가 더해져 '익숙하면서도 다른' 차별화된 게임 경험을 느꼈다"고 호평했다.
엔드필드만의 독특한 '공업 시스템' 또한 주목받는 부분이다. 자원 채취와 발전, 공장 시설 등을 설계하고 배치하는 일종의 건설 시뮬레이션 콘텐츠다. 스팀에서 컬트적 인기를 끈 게임 '팩토리오'나 '새티스팩토리'의 전례가 있어 검증된 장르의 콘텐츠이나 서브컬처 RPG 시장에선 보기 드문 시도다. 자연히 전투와 모험, 수집에 더해 게이머들을 오랜 시간 붙잡아둘 '킬러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이미지 확대보기게이머들은 엔드필드를 동시기 경쟁작들을 밀쳐낼 '대형 트럭'으로 바라보고 있다. 대표적으로 넷마블이 3D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출시일을 1월 28일에서 3월 이후로 조정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 "엔드필드와 정면 충돌이라는 사고를 피하기 위해 핸들을 꺾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명일방주: 엔드필드는 개발사 하이퍼그리프 입장에서도 큰 도전을 하게 될 타이틀이다. 2019년작 명일방주 이후 하이퍼그리프는 턴제 RPG '엑스 아스트리스'와 3D 퍼즐 어드벤처 '팝유컴'과 같은 소규모의 패키지 게임을 선보여왔다. 사실상 게임사로서 '멀티 플랫폼 대작 게임'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셈이다.
특히 한국과 일본에선 자체적인 퍼블리싱 브랜드 그리프라인의 이름으로 선보이는 첫 게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전작 명일방주의 경우 해외 퍼블리싱에 일가견이 있는 요스타가 퍼블리셔를 맡았다.
실제로 '해묘' 종치샹 하이퍼그리프 프로듀서(PD)가 한국 게임 전문 유튜브 채널 '중년게이머 김실장'에 직접 출연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인게임에서 한국어 더빙 음성을 제공하며 출시 직후인 24일 한국 서울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 예정이며 편의점 GS25와의 컬래버레이션 또한 준비하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