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전자상거래 사이트, 판매가 99프랑으로 책정

스위스 전자상거래 플랫폼 브랙(Brack)은 최근 GTA 6 플레이스테이션 버전과 엑스박스 버전을 미리 전시했다. 두 제품의 가격은 모두 99프랑으로 한화 기준 약 16만4000원에 해당한다.
콘솔·PC 패키지 게임 업계에선 게임의 일반 패키지 기준 최고가를 이른바 '풀 프라이스'로 칭한다. 현 게임업계의 풀 프라이스는 69.99달러로 마이크로소프트(MS) 산하 베데스다 소프트웍스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이 이 가격에 나왔다. 국내 판매가는 7만9900원으로 스위스에서 공개한 판매가와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다만 '인디아나 존스'의 스위스 판매가는 79프랑으로 이를 기준으로 계산한 차이는 25.3% 수준이다. 국가 별 환율과 게임사들의 판매가 정책 상 환율 차이로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GTA는 미국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 산하 락스타 게임즈를 대표하는 AAA급 게임 시리즈다. 전작 GTA 5는 2013년 출시된 이래 세계적으로 2억100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이는 MS의 '마인크래프트'에 이어 패키지 게임 역대 판매량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스위스 업체가 공개한 가격과 별개로 본사 락스타 게임즈는 아직 GTA 6의 판매가와 구체적인 판매 일정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게임의 출시 목표 시점은 올 가을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