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MWC 2025에 부스 참여
LG유플러스, 6년 만에 부스 참가
AI와 6G 등 첨단 기술 시연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도 물색
LG유플러스, 6년 만에 부스 참가
AI와 6G 등 첨단 기술 시연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도 물색

통신업계가 중심이 되는 전시회인 만큼 이통3사 모두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 부스를 연다. 지난해에는 SKT와 KT만 부스를 마련했으나 올해에는 LG유플러스까지 부스를 차린다.
SKT가 MWC 2025에서 중점을 두는 것은 'AI 협력'이다. 유영상 대표와 주요 경영진은 현지에서 글로벌 통신사 AI 연합체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소속 회원사들과 협업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SKT는 지난해 MWC에서 GTAA 창립총회도 개최했다. GTAA는 SKT가 지난해 7월 도이치텔레콤(DT), e&그룹, 싱텔그룹 등 글로벌 주요 통신사들과 함께 발족한 텔코 AI '원팀'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5년간 2조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KT도 MWC에서 분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MWC 2025에서 6G 이동통신 상용화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초고집적 안테나(Extreme massive MIMO)' 기술을 노키아와 공동으로 전시, 6G 기술 선도 기업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KT는 위성과 지상 간 통신망의 전송 효율을 높이는 '5G NTN(5세대 비지상망)' 통신 기술도 전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의 홍범식 사장은 MWC 2025가 글로벌 통신업계 데뷔전이다. MWC가 지난해 11월 취임 후 갖는 가장 큰 행사이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홍 사장은 주요 글로벌 협력사들과 만나 AI와 차세대 통신 등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2011년부터 매년 MWC에 경영진 등 사절단이 참가해왔지만 MWC에서 단독 부스를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한 2019년 이후 별도 부스 참여를 하지 않았다.
MWC 2025 주제는 '융합, 연결, 창조'다. 올해 MWC 2025의 주요 키워드는 △5G의 적용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모든 것의 연결 △생성형 AI의 실질적인 적용 △엔터프라이즈 기업의 디지털 혁신 △양자컴퓨팅·확장현실 등 첨단 신기술 등이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