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누커'로 설계…투사체 반사 능력 보유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 170번째 챔피언이자 2025년 첫 챔피언으로 애니메이션 '아케인'의 등장인물 '멜'을 업데이트한다.
멜은 아케인의 등장 인물이자 지난해 169번째 챔피언으로 등장한 '암베사'의 딸이다. 녹서스의 무자비한 정복주의를 숭상하는 어머니에 반대해 합리적인 외교를 지향했던 인물로, 한 때는 과학을 신봉하는 필트오버의 정치인으로 활동했으나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여 녹서스로 복귀한다는 설정을 갖고 있다.
인게임 캐릭터로서 멜은 AP 피해를 입히는 마법사 캐릭터로 설계됐다. 적에게 일반 공격 혹은 스킬 피해를 입힐 때마다 '압도' 중첩을 쌓고, 중첩이 일정 수준에 다다르면 적을 즉시 처치하는 '처형'하는 패시브 스킬을 보유했다.
특히 1초동안 방어막을 형성, 자신을 노린 투사체를 적에게 반사하는 W스킬 '반박'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특정 지역에 연속 공격을 가하는 Q스킬 '빛의 세례', 투사체를 던져 맞춘 적을 속박하고 주변에 피해 장판을 형성하는 E스킬 '태양 올가미', 압도 중첩을 가진 모든 적에게 순간적으로 큰 피해를 주는 궁극기 '황금 일식'으로 무장했다.
전반적으로 멜은 기동력은 약하지만 적에게 순간적으로 강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집중형 마법사, 이른바 '누커'에 가깝다. 라이엇 게임즈 측의 공식 챔피언 집중탐구 영상에선 '후방에서 공격하는 포격형 마법사'라고 표현한 만큼 기술들의 사정거리 또한 매우 길어 포격형 챔피언, 이른바 '포킹 챔피언' 역할도 겸할 것으로 짐작된다.
멜은 오는 1월 24일 정식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10일부터 24일까지 2주 동안 공식 베타(PBE) 서버에서 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