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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3분기 매출 사상 최대치…누적 2조원 기록

편슬기 기자

기사입력 : 2024-11-07 18:18

크래프톤이 2024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사진=크래프톤이미지 확대보기
크래프톤이 2024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이 7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기업설명회를 열고 2024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연결 기준 매출 7193억원, 영업이익 3244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7%(2690억원) 영업이익은 71.4%(1351억원) 증가한 수치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2조922억원으로 창사 이후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누적 영업이익 또한 9670억원으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3분기 크래프톤은 맵 업데이트, 신규 모드 도입 등 배틀그라운드의 IP 성장을 꾀해 글로벌 트래픽과 수익성을 더욱 성장시켰다. PC/콘솔 부문에서는 7월 람보르기니 컬래버레이션이 단일 상품으로 최고 매출을 기록했으며, 9월 태이고 맵 업데이트와 신규 모드 '악몽에 굶주린 자들'의 추가로 동시 접속자 89만 명을 달성하며 무료화 이후 최고 트래픽을 경신했다. 모바일 부문은 신규 테마 모드와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 운영을 통해 매출 성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크래프톤이 준비 중인 신작은 △인조이△다크앤다커 모바일△서브노티카2 △프로젝트 아크 △딩컴 투게더 등으로, 인조이와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8월 게임스컴(gamescom)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서구권 이용자들의 열띤 반응을 확인했다. 서브노티카 2는 협동 멀티플레이를 추가해 더욱 새로워진 게임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젝트 아크와 딩컴 투게더는 이번 달 지스타(G-Star)에서 첫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 신규 IP 발굴을 위해 지분 투자, 퍼블리싱, 라이선스 계약 등 총 5건의 투자를 실시했으며 주요 신사업인 AI 부문에서는 인조이(inZOI)에 게임업계 최초로 3D 프린터 기술을 도입해 전 세계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또한 소형 언어 모델(sLLM) 기반 챗봇 기능과 모션 생성 기술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게임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배동근 크래프톤 CFO는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가 매출과 트래픽 등 모든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또한 꾸준한 투자와 연구를 통해 개발한 AI 기술이 구현 단계에 접어들어, 인조이를 비롯한 여러 서비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선보일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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