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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범정부 AI 사업 연이은 수주… AX 수익 모델 '안정권' 전망

2조5000억원 규모 국가 AI 컴퓨팅 센터 주관
브리티웍스·온AI 연계로 행정 혁신 견인
시스템 통합에서 AI 운영 중심으로 체질 개선 기대
삼성SDS 사옥 모습. 사진=삼성SDS이미지 확대보기
삼성SDS 사옥 모습. 사진=삼성SDS
삼성SDS가 정부와 공공의 인공지능(AI)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주하면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추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시스템통합(SI) 기업을 넘어 AI 전환(AX)기업으로 체질개선이 진행되는 모양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SDS는 정부 주요 시스템의 민간 클라우드 이전 사업(ISP) 우선협상자 뿐만 아니라 다수의 AI 도입 사업을 수주하면서 범정부 AX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정부의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권을 확보하며 국가 대표 AX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해당 사업은 삼성SDS가 주관하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물산, 카카오, 삼성전자, 클러쉬, KT, 전라남도,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수행한다. 국가 AI 컴퓨팅 센터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AI 고속도로 전략의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대규모 AI 연산 자원을 국가 차원에서 확보해 기업과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이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총 2조5000억 원 규모의 이 사업은 정부의 AI 고속도로 핵심 인프라이기 때문에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예상된다. 컨소시엄은 오는 2028년까지 첨단 AI 반도체 1만5000장 규모의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 사업을 위해 삼성SDS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1200억 원을 출자해 30%의 지분을 확보한다. 향후 장기적인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운영 수익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규모 초기 투자가 수반되는 공공 인프라 특성상 단기적인 수익률 개선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삼성SDS가 구축을 넘어 운영과 솔루션 중심의 사업 구조를 확보했다는 점은 장기적인 이익 체력 강화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국가 AI 고속도로의 핵심 관문을 선점함으로써 향후 2028년까지 이어질 인프라 고도화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증권가에서도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총 사업비에 지분율을 단순 곱한 수치 대비 삼성SDS의 실제 현금 출자 부담은 크게 낮아질 것"이라며 "이 사업 수주로 단계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삼성SDS의 생성형 AI 기반 협업 도구인 '브리티웍스'가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주관하는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온AI'의 공식 협업 솔루션으로 선정됐다. 브리티웍스는 메일과 메신저, 미팅, 드라이브, 코파일럿 등 다양한 서비스를 별도의 구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서버 시스템이라 물리적인 구축 기간이 필요 없이 즉시 도입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SDS는 행안부가 추진해온 온AI 모바일 서비스와 브리티웍스를 연계해 공무원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삼성SDS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 사업자로서 인터넷망과 행정망, 공공망 분리 운영하는 보안 체계를 구축했으며 지난해 대구센터 민관협력존에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기반으로 국정원 보안인증 상등급을 획득하며 기술적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아울러 삼성SDS는 지난 4월 국회 내외부의 방대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입법 업무를 지원하는 '국회 AI 의정지원 플랫폼 1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는 2027년까지 서비스를 고도화해 3단계까지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축적된 AI·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 지원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 혁신 실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가 AI 컴퓨팅 센터 컨소시엄 주관사로서 관련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조속한 법인 설립과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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