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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부터 여가, 고용까지…장애인 참여 돕는 엔씨소프트

장애인 위한 대체의사소통 앱에 AI 기술 지원
접근성 옵션 개발 가이드 마련 후 게임에 적용
엔씨(NC) 복지 시설 내 장애인 근로자 고용 확대

이상훈 기자

기사입력 : 2024-04-20 16:26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접근성 제고를 위한 게임업계의 노력이 조명을 받고 있다. 게임이 주요 여가 활동으로 부상하면서 주요 게임사들도 차별 없는 게임 환경 구축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특히,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는 게임 접근성뿐 아니라 의사소통, 고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인의 사회 참여 확대를 적극 돕고 있다.

◇ 장애인 대체의사소통 앱에 AI 기술 지원 후 실 사용자 수 145% 증가

엔씨소프트는 말이나 글로 소통하기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음성과 그림이 함께 전달되는 상징으로 대화를 돕는 앱 '나의 AAC'에 AI 기술을 지원했다. 사진=엔씨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엔씨소프트는 말이나 글로 소통하기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음성과 그림이 함께 전달되는 상징으로 대화를 돕는 앱 '나의 AAC'에 AI 기술을 지원했다. 사진=엔씨소프트

엔씨(NC)는 지난 3월 장애인을 위한 대체의사소통 애플리케이션 '나의 AAC'에 AI 기술을 지원했다. 나의 AAC는 말이나 글로 소통하기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음성과 그림이 함께 전달되는 상징으로 대화를 돕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엔씨(NC)가 설립한 비영리 재단인 NC문화재단에서 2015년부터 운영해왔으며, 이번에 사용성을 강화해 새롭게 출시했다.

개편된 나의 AAC에는 엔씨(NC) AI Tech Center의 AI 기술을 활용한 음성이 탑재됐다. 엔씨(NC)는 다양한 성별과 연령대에 알맞은 목소리를 표현력 있는 음성 합성 기술을 통해 제공한다. 단일 톤의 목소리가 아닌 상황과 감정에 적합한 목소리를 내는데 집중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나의 AAC는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 17만건을 기록하며 국내 AAC 분야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엔씨(NC)의 AI 기술이 적용된 이후 실 사용자 수는 3760명을 기록했으며, 다운로드 수는 기존 서비스 대비 145% 증가했다.
◇ 이용 장벽 없는 게임 환경 구축을 위해 접근셩 옵션 개발 가이드 마련 후 게임 내 적용

'쓰론 앤 리버티'에 적용된 접근성 모드 화면. 엔씨소프트는  게임 내 이용 장벽 없는 환경 구축을 위한 접근성 옵션 표준항목들을 정의하고, 항목별로 상세 구현방법을 정리한 접근성 옵션 개발 가이드를 마련했다. 사진=엔씨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쓰론 앤 리버티'에 적용된 접근성 모드 화면. 엔씨소프트는 게임 내 이용 장벽 없는 환경 구축을 위한 접근성 옵션 표준항목들을 정의하고, 항목별로 상세 구현방법을 정리한 접근성 옵션 개발 가이드를 마련했다. 사진=엔씨소프트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 제고를 위해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엔씨(NC)는 게임 내 이용 장벽 없는 환경 구축을 위한 접근성 옵션 표준항목들을 정의하고, 항목별로 상세 구현방법을 정리한 접근성 옵션 개발 가이드를 마련했다. 가이드는 전사 개발팀에 공유되었고, 개발 중인 게임에 적용하고 있다.

2023년 하반기에 출시된 퍼즐게임 '퍼즈업 아미토이'와 PC MMORPG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에는 모두 접근성 옵션이 적용돼 있다. 이용자의 다양한 환경을 고려해 색감 모드, 섬광 효과 감소 등의 설정을 제공한다.

퍼즐게임 '퍼즈업 아미토이'의 접근성 옵션 화면. 사진=엔씨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퍼즐게임 '퍼즈업 아미토이'의 접근성 옵션 화면. 사진=엔씨소프트

게임 화면 속의 색상 차이를 구별하기 어려운 이용자들은 색각 모드을 통해 채도를 적색맹, 녹색맹, 청색맹, 전색맹으로 변경할 수 있다. 섬광 효과 감소 옵션은 섬광 장면에 예민하거나 눈에 피로감을 느끼는 이용자를 고려해 광원 효과를 줄일 수 있는 설정이다.

◇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엔씨서비스’∙∙∙엔씨(NC) 복지 시설 내 장애인 근로자 고용 확대

엔씨소프트 사옥 내 위치한 복지시설 '네일케어 룸'에서 중증 장애인 직원이 근무하는 모습. 사진=엔씨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엔씨소프트 사옥 내 위치한 복지시설 '네일케어 룸'에서 중증 장애인 직원이 근무하는 모습. 사진=엔씨소프트


엔씨(NC)는 장애인 고용 측면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사옥 내 위치한 복지시설 '네일케어 룸'과 '라이브러리'에는 중증 장애인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단순히 장애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데 그치치 않고 외부 강사를 초대하여 직무 개발을 지원하는 등 장애 직원의 역량 강화를 도왔다.

장애인 표준 사업장 '엔씨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엔씨서비스는 엔씨(NC) 게임의 고객 상담을 전담하는 서비스 전문 회사로 부산에 자리잡고 있다. 2019년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획득했으며 2020년에는 '올해의 편한 일터'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엔씨(NC)는 엔씨서비스와 연계해 장애인 친화 업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 고용을 통한 장애 인식 개선뿐 아니라 회사 전반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직무를 꾸준히 개발할 계획이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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