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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애니메이션, 더이상 '하위문화' 아냐…그랜드크로스로 입증"

"애니메이션 그래픽 콘텐츠, 넷마블 강점…노하우 적극 활용할 것"
게임 넘어 메타버스·만화·드라마·영화 연계되는 거대 생태계 구축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3-06-01 15:20

서우원 넷마블F&C 대표. 사진=넷마블이미지 확대보기
서우원 넷마블F&C 대표. 사진=넷마블
"아니메(애니메이션) 그래픽 중심 콘텐츠는 이용자 저변을 보면 더 이상 서브컬처(하위문화)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넷마블은 아니메 그래픽에 강점이 있으며 이를 새로운 IP '그랜드크로스'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서울 구로 소재 넷마블 본사에서 열린 '2023 넷마블 신작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그랜드크로스 IP를 총괄하는 넷마블에프앤씨(F&C)의 서우원 대표가 한 말이다.
넷마블은 이번 쇼케이스에서 웹툰 IP 기반 신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7월, 그랜드크로스 IP의 첫 작품 '에이지 오브 타이탄' 8월, 자사 대표 IP 세븐나이츠 시리즈의 5번째 작품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9월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세 게임 모두 만화·애니메이션 풍 그래픽을 채택한 이른바 '서브컬처 게임'이다.

특히 서우원 대표는 이날 에이지 오브 타이탄을 필두로 넷마블이 오리지널 IP로 준비하고 있는 '그랜드크로스'에 대해 보다 상세히 소개했다. 그랜드크로스는 직역하면 '크게 교차하다'란 뜻으로, 다양한 세계가 하나로 엮이고 충돌하는 이른바 '이세계 서사'가 핵심이 된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 메인 이미지.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 메인 이미지. 사진=이원용 기자

그랜드크로스 IP의 첫 작품 '에이지 오브 타이탄'은 당초 '그랜드크로스W'란 가제로 개발되던 게임이다. 이용자는 이세계에서 일종의 용사로 선택된 '구원자'의 역할을 맡는데, 이는 카카오게임즈가 1월 출시한 서브컬처 게임 '에버소울' 속 주인공과 같은 명칭이다.

게임의 장르는 MMO 전략으로, 기존 서브컬처 게임들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서우원 대표는 이에 대해 "장르적으로 익숙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인지하고 있고, 사실 내부적으로도 수집형 게임을 준비하고 있었다"면서도 "시장의 상황을 고려하면 캐주얼 전략 게임을 내는 것이 적절하다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에이지 오브 타이탄 외에도 넷마블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소셜 메타버스 '그랜드크로스: 메타월드'와 서브컬처 액션 게임 '데미스 리본'이 함께 소개됐다. 서우원 대표는 "세 게임 모두 동시에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시기적으로 가장 먼저 에이지 오브 타이탄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3 넷마블 신작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그랜드크로스' IP 게임 3종의 모습.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2023 넷마블 신작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그랜드크로스' IP 게임 3종의 모습. 사진=이원용 기자

그랜드크로스는 이러한 게임 외에도 소설·웹툰·애니메이션에 드라마나 영화와 같은 실사형 영상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연계되는 '콘텐츠 생태계'를 꾸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넷마블F&C가 추진하는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사업과도 연계될 전망이다.

넷마블 F&C는 현재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걸그룹 '메이브(MAVE:)'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그룹의 '제나'가 이미 넷마블 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에 출연했다. 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음반 활동은 물론 IP 기반 웹툰까지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서우원 대표는 "여러 IP 간의 협업은 본사의 판단이 중요할 것으로 보이며 F&C는 우선 그랜드크로스 IP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게임 개발 측면은 별개이나, 넷마블 산하 IP 사이의 컬래버레이션은 언제든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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