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나인 기자] 글로벌 영상·음향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돌비 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가 중국 최대 시네마 체인인 완다시네마라인(Wanda Cinema Line Corporation Ltd)과 손잡고 향후 5년간 중국에 ‘돌비 시네마’ 100개관을 구축하겠다고 29일 발표했다.
완다의 첫 번째 돌비 시네마는 올해 봄에 개관될 예정이다.
돌비 시네마에는 최첨단 광학 및 영상 처리 기술을 적용한 돌비 비전 영사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돌비 비전은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igh Dynamic Range, 이하 HDR)를 통해 높은 수준의 명암비를 구현해낸다.
돌비 시네마에는 천정을 포함한 영화관 내부 곳곳으로 소리를 이동시켜 깊은 음향을 구현하는 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적용됐다.
케빈 예맨(Kevin Yeaman) 돌비 최고 경영자는 “돌비와 완다의 협업은 차세대 개념의 영화 관람 경험을 전 세계에 선보이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돌비 시네마는 최상의 영상미와 살아있는 음향을 통해 중국 전역의 관객들이 영화에 더 깊이 몰입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 정(John Zeng) 완다시네마라인 회장은 “프리미엄 상영관인 돌비 시네마를 중국 내 최초로 관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완다는 관객들에게 최첨단 영사 기술과 최상의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영상·음향은 물론이고 디자인적으로도 뛰어난 돌비 시네마는 중국 내 다른 영화관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영화 감상 경험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나인 기자 silk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