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폭스바겐 전기차 전환 가속
중국 전용 플랫폼과 샤오펑 협력
CATL 배터리와 라이다 탑재
중국 전용 플랫폼과 샤오펑 협력
CATL 배터리와 라이다 탑재
이미지 확대보기상하이폭스바겐이 11월 12일(현지시각) 첫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아이디 이라 5엑스'를 공식 출시하며 현지화 전략에 속도를 낸다.
중국 전기차 전문매체 씨엔이브이포스트는 2일 이체(Yiche)와 오토홈(Autohome)의 공식 발표를 인용해 상하이폭스바겐이 해당 신형 순수 전기차의 출시일을 11월 12일로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차량은 폭스바겐이 전 세계 양산 모델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 시장 전용 플랫폼과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 아키텍처를 동시에 적용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 전용 플랫폼과 전자 아키텍처 적용
아이디 이라 5엑스는 폭스바겐이 글로벌 시장에서 생산하는 모델 중 최초로 씨엠피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씨엠피 플랫폼은 중국 소비자의 주행 특성과 선호도를 반영하여 특별히 개발된 뼈대다.
전기와 전자 시스템을 관장하는 아키텍처로는 폭스바겐과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이 공동 개발한 씨에이아가 탑재됐다. 상하이폭스바겐은 이를 통해 현지화 기술의 확산 속도를 대폭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차체 규격은 전장 4560밀리미터, 전폭 1896밀리미터, 전고 1630밀리미터이며 축거는 2815밀리미터로 설계된 5인승 모델이다. 외관은 기존 아이디 이라 패밀리 라인업의 간결하고 견고한 디자인 철학을 충실히 이어받았다.
앞서 해당 모델은 지난 8월 중국 산업정보부의 차량 등록 목록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달에는 공장에서 첫 번째 양산 차량 출고가 완료되며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배터리 성능과 첨단 주행 보조 기능
동력계는 최고 출력 155킬로와트를 발휘하는 전기모터로 구성됐다. 규제 서류에 따르면 배터리는 글로벌 배터리 선도 기업인 씨에이티엘이 공급하는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장착된다. 배터리 용량은 트림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45.8킬로와트시 팩을 탑재한 모델은 1회 충전 시 415킬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으며, 58.5킬로와트시 팩을 탑재한 상위 모델은 최대 520킬로미터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첨단 주행 보조 기능으로는 상위 트림에 192채널 라이다 센서가 탑재되며, 싱윈 지싱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결합된다. 이를 통해 도심 복잡한 도로와 고속도로 주행은 물론 자동 주차까지 폭넓은 시나리오를 지원한다.
실내는 4나노미터 공정의 엠티케이 8676 차량용 칩을 중심으로 플로팅 타입 중앙 조작 화면과 완전 디지털 계기판을 갖췄고, 변속기는 스티어링 칼럼에 장착된 전자식 기어 셀렉터를 채택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제품군 확대와 시장 진입 의미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디 이라 5엑스가 합류함에 따라 폭스바겐의 아이디 이라 제품군은 총 4개 모델 체제로 확대된다. 기존 라인업은 주행거리 연장형 모델인 아이디 이라 9엑스와 아이디 이라 8엑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인 아이디 이라 5에스로 구성되어 있었다. 5엑스는 여기에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 옵션을 새롭게 보강하는 역할을 맡는다.
상하이폭스바겐은 지난 10월 12일 아이디 이라 8엑스를 공개하는 자리에서 아이디 이라 5엑스의 11월 판매 계획을 함께 예고한 바 있으며, 이번 발표로 정확한 출시일이 확정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신차가 거대 시장에서 폭스바겐의 전동화 전환 흐름을 지탱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출시 이후 초기 판매 실적과 소비자의 반응이 향후 플랫폼 기반 현지화 전략의 실효성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