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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와 갈등 빚던 올트먼도 신형 테슬라 로드스터 극찬

트럼프 "매우 인상적"·구글 피차이도 축하…비행 시연에 유명 인사들 호평
올트먼, 지난해 오랜 출시 지연에 예약 취소했지만 공개 행사 후 태도 변화
테슬라의 신형 로드스터. 사진=테슬라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의 신형 로드스터. 사진=테슬라

테슬라가 공개한 신형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등 유명 인사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갈등을 빚어온 샘 올트먼 오픈AI CEO까지 공개적으로 로드스터를 호평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의 신형 로드스터가 월가와 전기차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머스크의 대표적인 갈등 상대인 올트먼 CEO에게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1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올트먼 CEO는 전날 X에 올린 게시물에 "와, 새 로드스터가 정말 놀라워 보인다"며 "일론 머스크, 잘했다"고 적었다.

◇ 로드스터 비행 시연에 트럼프·피차이도 호평


테슬라는 지난 15일 미국 텍사스주에서 차세대 로드스터를 공개했다.

공개 행사에서는 로켓 기술을 응용한 공기 추진 장치를 갖춘 로드스터 시제품이 다른 차량들을 뛰어넘고 공중에서 회전하는 장면을 선보였다.

해당 차량에는 머스크 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함께 개발한 추진 장치가 적용됐다.
이처럼 일반 자동차에서는 보기 어려운 움직임을 선보이자 정치권과 기술업계 주요 인사들의 호평이 잇따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형 로드스터에 대해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피차이 알파벳 CEO도 머스크 CEO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론 디샌티스 미국 플로리다주 주지사 역시 소셜미디어에 "와!"라는 짧은 반응을 남겼다.
테슬라가 수년간 출시를 미뤄왔던 로드스터의 새로운 시제품을 공개하면서 자동차 성능뿐 아니라 공중 도약 시연 자체가 화제를 모으는 분위기다.

◇ 예약 취소했던 올트먼까지 찬사…머스크와 갈등 속 이례적 반응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반응에서 특히 주목받는 인물은 올트먼 CEO다.

머스크 CEO와 올트먼 CEO는 인공지능(AI) 사업을 둘러싸고 공개적인 설전과 법적 분쟁을 벌여왔다.

올트먼 CEO는 지난해 자신이 예약했던 로드스터의 구매 계약을 취소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당시 그는 로드스터의 출시가 장기간 지연된 데 대해 너무 오랫동안 기다렸다는 취지로 불만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번 신형 로드스터 공개 이후에는 머스크 CEO를 직접 언급하며 차량의 외관과 시연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머스크의 대표적인 갈등 상대 가운데 한 명인 올트먼까지 신형 로드스터에 찬사를 보냈다는 점에 주목했다.

테슬라의 신형 로드스터는 공개 행사에서 공중 도약과 회전 등 이례적인 주행 장면을 선보이며 관심을 끌었지만 아직 양산 차량이 출시된 것은 아니다.

다만 이번에 이어진 유명 인사들의 호평 역시 공개된 시제품과 시연에 대한 반응으로 실제 양산 차량의 성능이나 판매 성과를 평가한 것은 아니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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