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한국 다녀온 댄 아이브스 "메모리 수요 40% 급증…AI 위기 과장"

코어위브 주간 25% 폭락에도 매수 기회 주장…금리·부채 우려보다 실제 수요 주목
"최근 60~90일간 메모리 수요 30~40% 증가"…AI 투자 비관론에 정면 반박
코어위브 주간 25% 폭락에도 매수 기회 주장…금리·부채 우려보다 실제 수요 주목최근 60~90일간 메모리 수요 30~40% 증가…AI 투자 비관론에 정면 반박이미지 확대보기
코어위브 주간 25% 폭락에도 매수 기회 주장…금리·부채 우려보다 실제 수요 주목"최근 60~90일간 메모리 수요 30~40% 증가"…AI 투자 비관론에 정면 반박

지난 16일 서울에서 열린 제28회 반도체대전의 SK하이닉스 부스에 고대역폭메모리(HBM4E) 반도체가 전시돼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월가의 대표적인 기술주 강세론자인 댄 아이브스가 최근 한국을 방문한 뒤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세가 오히려 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최근 60~90일 사이 30~40% 증가했다는 분석을 제시하며 AI 관련주의 급락을 매수 기회로 평가했다.

AI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의 주가가 일주일 동안 25% 넘게 하락하고 막대한 부채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나온 정반대의 진단이다.

아이브스는 높아진 금리가 AI 인프라 기업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실제 고객 수요와 수주 잔고를 고려하면 최근의 비관론이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1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금융정보 플랫폼 스톡트위츠에 따르면 요크빌 아이브스 파트너의 댄 아이브스 선임 매니징디렉터는 전날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코어위브와 AI 인프라 관련주의 최근 급락을 과도한 시장 반응으로 평가했다.

아이브스는 "수요와 수주 잔고를 고려하면 결국 잘못된 시장 인식이라는 점이 드러날 것"이라며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한 AI 관련주를 매수할 기회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방문 후 확신 강화…"메모리 수요 30~40% 더 늘었다"

아이브스가 이번 인터뷰에서 강조한 부분은 한국 방문을 통해 확인했다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수요 증가세다.

그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경험이 AI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자신의 확신을 더욱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브스는 "메모리 반도체를 보면 최근 60~90일 동안 수요가 추가로 30~40%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흐름은 AI 산업 전반의 성장이 계속 가속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아이브스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AI 시장의 실제 상황을 파악하는 데 가장 중요한 지표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아이브스가 제시한 30~40% 증가율은 그의 시장 분석과 한국 방문 경험에 근거한 발언이다. 특정 한국 기업의 공식 판매량이나 수주 증가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한국 방문에서 확인한 메모리 시장의 움직임을 AI 산업 전체의 성장성을 판단하는 근거로 제시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최근 금융시장에서는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요한 자금조달 비용과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아이브스는 실제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시장의 우려와 산업 현장의 수요 흐름을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향후 대형 클라우드 기업과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에서도 이러한 수요 증가세가 확인될 것으로 기대했다.

◇코어위브 11개월 만의 최악 주간 하락…아이브스 "매수 기회"

아이브스의 발언은 코어위브가 극심한 주가 하락을 겪는 가운데 나왔다.

코어위브 주가는 16일 약 12% 하락했으며 정규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약 1% 추가 하락했다.

이로써 주간 하락률은 25%를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약 26% 하락한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큰 주간 낙폭이다.

최근 투자자들은 코어위브의 높은 부채 부담과 자금조달 비용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회사채 가격 하락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상승이 기업의 재무적 위험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그러나 아이브스는 현재 코어위브를 둘러싼 시장 분위기가 올해 초 소프트웨어 서비스형(SaaS) 기업들의 주가 급락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당시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시장의 비관론이 지나치게 확대됐던 상황을 언급하며 코어위브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각에도 비슷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이브스는 금리 상승으로 인한 부담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다만 AI 연산 수요와 기존 계약을 통해 확보한 수주 잔고가 뒷받침되는 상황에서 최근의 주가 하락은 기업의 장기적인 사업 전망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최근 며칠 동안 급락한 AI 인프라 관련주를 매수 기회로 평가했다.

◇"부채 부담과 AI 수요는 구분해야"…월가 비관론과 대립

아이브스의 주장은 최근 AI 인프라 기업들을 바라보는 금융시장의 주된 시각과 대조된다.

투자자들은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차입한 기업들이 높은 금리 환경에서 충분한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코어위브처럼 초기 설비투자 규모가 큰 기업들은 자금조달 비용 상승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반면 아이브스는 이러한 재무적 위험이 AI 산업의 실제 수요 증가세를 부정하는 근거가 될 수는 없다고 보고 있다.

그가 한국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확인했다고 밝힌 수요 증가세는 이러한 판단의 핵심 근거다.

아이브스는 AI 연산에 필요한 반도체와 관련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실제 수요 증가가 코어위브의 재무적 문제를 곧바로 해결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높은 금리와 차입 비용은 기업의 수익성을 압박할 수 있으며 수주 잔고가 향후 실제 현금흐름과 이익으로 얼마나 전환될지도 확인해야 한다.

따라서 아이브스의 매수 기회 주장은 AI 산업의 장기적인 수요 전망에 무게를 둔 투자 판단으로 볼 수 있다.

코어위브의 부채 위험이 이미 해소됐거나 주가 반등이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한국 메모리 시장의 수요 흐름, AI 투자 논쟁의 변수로

이번 발언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아이브스가 미국 AI 기업의 주가 급락을 반박하면서 한국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파악한 수요를 직접적인 근거로 제시했다는 점이다.

AI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논쟁이 데이터센터 기업의 부채 규모나 주가 변동을 넘어 실제 반도체 수요로 옮겨갈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아이브스는 최근 60~90일간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30~40% 증가했다는 자신의 판단을 바탕으로 AI 산업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형 클라우드 기업과 반도체 기업들의 향후 실적이 이러한 수요 증가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코어위브의 주간 주가 하락률이 25%를 넘어선 상황에서도 AI 인프라 산업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개별 AI 데이터센터 기업의 수익성은 서로 다른 문제다.

투자자들은 AI 산업의 실제 성장 속도와 함께 코어위브를 비롯한 관련 기업들이 늘어나는 수요를 안정적인 이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를 평가해야 하는 상황이다.

스톡트윗츠는 시장이 코어위브의 부채 부담과 자금조달 비용에 집중하는 가운데 아이브스가 한국에서 확인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와 기존 수주 잔고를 근거로 AI 관련주의 최근 급락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