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외 지역 최대 파워트레인 거점에서 신형 원통형 셀 본격 생산
모듈 단계를 없앤 셀투팩 구조 적용…충전 속도·주행거리 최대 30% 향상
2017년 배터리 센터 가동 이후 9년간 다져온 3세대 제조 역량 집약
모듈 단계를 없앤 셀투팩 구조 적용…충전 속도·주행거리 최대 30% 향상
2017년 배터리 센터 가동 이후 9년간 다져온 3세대 제조 역량 집약
이미지 확대보기BMW그룹이 유럽 외 지역 최대 파워트레인 생산 거점인 선양 공장에서 차세대 전기차용 6세대 고전압 배터리 양산에 돌입했다.
BMW그룹은 10월 16일(현지시각) 중국 선양 파워트레인 공장에서 차세대 전기차 노이어 클라쎄 전 모델에 공급될 6세대 고전압 배터리의 정식 양산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이번 배터리 양산은 중국 현지에서 차량과 핵심 부품을 함께 생산하는 '로컬 포 로컬' 전략의 핵심 단계로, 향후 글로벌 전동화 경쟁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원통형 셀 기술의 도약과 셀투팩 구조 적용
선양 파워트레인 공장에서 생산되는 신형 원통형 셀은 이전 세대보다 에너지 밀도가 20% 이상 향상됐다. BMW 측은 충전 속도와 주행거리가 모두 최대 30%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이 배터리는 기존의 모듈 단계를 없앤 셀투팩 구조를 채택했다. 원통형 셀을 배터리 하우징에 직접 통합해 내부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차종별 적용 유연성을 확보했다.
6세대 고전압 배터리는 최근 열린 2026년 세계신에너지차대회에서 혁신적 신에너지차 기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레이몬드 비트만 BMW AG 생산담당 이사회 멤버는 선양에서의 현지 생산이 노이어 클라쎄의 성공적인 중국 출시를 위한 결정적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트윈과 AI 도입한 고품질 양산 체계
BMW iFACTORY 원칙에 따라 선양 공장은 생산 전 과정에 디지털 트윈,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을 전면 도입했다. 입고된 원통형 셀은 전압검사 등 엄격한 입고 단계를 거쳐 냉각 시스템과 결합되며, 셀 클러스터와 접촉 시스템은 레이저 세척 후 고정밀 용접 공정을 거친다.
인라인 검사 시스템이 모든 용접부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며, 폼 충전 공정으로 내부 부품을 고정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하우징을 밀봉하고 중앙 제어 장치인 에너지 마스터를 장착한 뒤, 모든 배터리는 100% 출고 검사를 거친다. 공정 데이터는 클라우드로 전송되어 AI 품질 검사 시스템이 미세한 편차를 감지하고 결함 원인을 신속하게 추적한다.
9년의 제조 경험과 현지 협력 강화
선양 파워트레인 공장은 2017년 고전압 배터리 센터 가동 이후 9년간 3세대에 걸쳐 배터리 제조 공정을 발전시켜 왔다. 공정 개발부터 양산에 이르는 포괄적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고품질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
미켈레 멜키오레 BMW브릴리언스 기술·제조 담당 수석부사장은 연구개발, 구매, 생산 간 긴밀한 협력이 혁신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했다고 밝혔다. BMW그룹은 이번 양산 개시를 계기로 글로벌 혁신 역량과 현지 생산 체계를 결합해 전동화 전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