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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이 쏘아 올린 AI 메모리 질주… 예상을 깬 615억 달러의 경고장

- 블룸버그통신… 1분기 매출 전망 615억 달러로 시장 추정치 568억 달러 상회
- 4분기 매출 542억 달러·조정 총이익률 87% 확정… 주당순이익 33.42달러 기록
- 고대역폭메모리 쏠림에 범용 반도체 품귀 동반… 삼성전자·SK하이닉스 공급망 직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2026년 9월 30일(현지시각) 회계연도 1분기(11월 종료 기준) 매출 전망치로 시장 분석가들의 평균 추정치 568억 달러(약 77조 776억 원)를 웃도는 615억 달러(약 83조 4555억 원)를 제시했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2026년 9월 30일(현지시각) 회계연도 1분기(11월 종료 기준) 매출 전망치로 시장 분석가들의 평균 추정치 568억 달러(약 77조 776억 원)를 웃도는 615억 달러(약 83조 4555억 원)를 제시했다. 이미지=제미나이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2026년 9월 30일(현지시각) 회계연도 1분기(11월 종료 기준) 매출 전망치로 시장 분석가들의 평균 추정치 568억 달러(약 77조 776억 원)를 웃도는 615억 달러(약 83조 4555억 원)를 제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026년 10월 1일 인공지능 개발 확대로 전례 없는 반도체 수요가 발생한 결과라고 보도했다. 고대역폭메모리 수요 집중에 따른 범용 제품 공급 부족은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설비 운용과 제품 가격 전략에도 직접 맞물려 있다.

1분기 매출 615억 달러 제시


블룸버그통신은 마이크론이 이번 분기 매출을 약 615억 달러(약 83조 4555억 원) 수준으로 내다봤다고 전했다. 시장 분석가들의 평균 추정치인 568억 달러(약 77조 776억 원)보다 높은 수치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약 38.15달러(약 5만 1769원)로 집계됐다. 분석가들의 추정치인 36.02달러(약 4만 8879원)를 넘어섰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는 공식 성명을 통해 2026 회계연도에 기록적인 실적을 냈으며 2027 회계연도는 더욱 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메모리가 인공지능과 고객 플랫폼의 경쟁력을 향상시킨다고 덧붙였다.

4분기 실적과 87% 이익률


마이크론의 지난 9월 3일 종료된 회계연도 4분기 확정 매출은 542억 달러(약 73조 5494억 원)를 기록했다. 분석가들의 평균 추정치인 515억 달러(약 69조 8855억 원)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33.42달러(약 4만 5350원)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 31.83달러(약 4만 3193원)를 웃도는 결과였다.

단가 상승이 비용 증가 없이 마이크론 이익률을 끌어올렸다. 회사의 지난 분기 확정 조정 총이익률은 87.0%를 기록해 분석가들의 추정치 86.2%를 웃돌았다. 마이크론은 이번 분기 조정 총이익률 전망치를 약 86.3%로 제시했다. 분석가들의 추정치 86.7%와 비교하면 다소 낮다.

모건스탠리 조셉 무어 분석가는 메모를 통해 단기 상황은 매우 좋으며 강한 수요와 가격 상승이 그 증거라고 짚었다. 실적 발표 후 마이크론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2% 올랐다. 연초 이후 마이크론 주식은 필라델피아 증권거래소 반도체 지수에서 273%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 메모리 가치사슬의 영향


인공지능 데이터센터가 확장되면서 고대역폭메모리 가격이 올랐다. 동시에 노트북이나 비디오 게임 콘솔 등 완제품 기기용 범용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도 함께 나타났다.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론과 함께 글로벌 고대역폭메모리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부가가치가 높은 인공지능 메모리로 생산 라인이 우선 배정되면서 일반 디램 공급 여력은 상대적으로 줄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에 따른 판가 강세는 한국 제조사의 메모리 사업 부문 수익 구조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 놓여 있다. 다만 개별 품목별 계약 단가와 납품 물량은 비공개 상태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서버 투자가 이어지는 동안에는 메모리 단가 상승세가 유지될 수 있다. 반면 완제품 가격 인상에 따라 소비자의 최종 수요가 둔화하거나, 제조사들의 증설 라인이 조기 가동돼 공급 부족이 해소되면 가격 상승 흐름은 약화할 수 있다.

설비 확장에 따른 구체적인 시장 안정 시점은 공시되지 않았다. 향후 시장 균형의 핵심 변수는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들의 신규 팹 가동 일정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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