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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현지 생산 속도 내는 샤오펑, AI 플래그십 G9L 공개

오스트리아 그라츠 공장서 네 번째 현지 생산 모델로 유럽 공략
튜링 AI 칩·VLA 2.0 탑재로 물리 AI 기술 집약한 플래그십 SUV
중국 광저우·오스트리아 그라츠 이원 생산 체제로 글로벌 공급
중국 전기차 제조사 샤오펑(XPeng)의 최상위 플래그십 프리미엄 중형 크로스오버 SUV G9 모델. 사진=샤오펑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전기차 제조사 샤오펑(XPeng)의 최상위 플래그십 프리미엄 중형 크로스오버 SUV G9 모델. 사진=샤오펑
샤오펑이 차세대 인공지능(AI) 플래그십 SUV G9L을 중국에서 공식 출시하고, 오는 10월 12일 프랑스 파리모터쇼에서 글로벌 출시 행사를 연다고 9월 18일(현지시각) 공식 발표했다.
이번 글로벌 행사는 64개 시장 진출을 위한 첫 관문으로, 중국 전기차 업체의 해외 확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오스트리아 그라츠 공장에서 네 번째 현지생산 모델로


샤오펑은 G9L을 중국 광저우와 오스트리아 그라츠 두 곳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그라츠에 위치한 마그나 공장에서 생산하는 샤오펑 차량으로는 G6, G9, P7+에 이어 네 번째 모델이 되며, 유럽 럭셔리 차량과 같은 라인을 공유한다.

양사는 지난 2025년 9월 협력 계약을 체결한 이후 1년 만에 네 개 모델을 현지 생산 체제로 편입시켰다. 허샤오펑 회장은 글로벌 기준과 생산 철학을 바탕으로 전 세계 사용자를 위해 차량을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G9L은 순수전기차(BEV)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REEV) 두 버전으로 구성되며, 전장 5120mm, 휠베이스 3100mm의 차체 비율을 갖췄다.

192회 충돌 시험과 피지컬 AI 기술 집약


샤오펑에 따르면 G9L은 유로 NCAP, ANCAP, C-NCAP, CIASI 등 4대 안전 평가 기관의 5성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위해 총 192회의 충돌 시험을 거쳤으며, 26개 국가와 지역에서 3년간 674만km를 넘는 도로 주행 시험을 완료했다.

기술적으로는 인간형 로봇 IRON에 적용된 튜링 AI 칩과 비전-언어-행동(VLA) 2.0 모델을 탑재해 뛰어난 자율주행 및 크로스 리전 일반화 성능을 제공한다. 샤오펑은 자동차와 로봇을 아우르는 자체 AI 기반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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