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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중국 투트랙 꺼내든 볼보, 2030년까지 원자재 비용 5% 절감 추진

서구 시장용 7종·중국 시장용 6종 투입…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제품 공세 단행
모기업 지리홀딩과 하드웨어 공동 조달… 부품 공유율 10%에서 30%로 확대 추진
2030년까지 원자재 비용 약 5% 절감… EBIT 마진 장기적 8% 이상 달성 목표
볼보 자동차의 새로운 전기 SUV인 EX60.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볼보 자동차의 새로운 전기 SUV인 EX60. 사진=로이터

볼보자동차가 2030년까지 총 13종의 신차를 글로벌 시장에 전격 투입하며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전동화 공세에 돌입한다.

로이터는 9월 17일(현지시각) 볼보가 스톡홀름에서 개최한 투자자 설명회에서 이 같은 지역별 맞춤형 포트폴리오 전략을 상세히 보도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가격 경쟁이 격화되는 국면에서 모기업과의 원가 절감 공조를 통해 수익성을 방어하겠다는 복안이다.
서구·중국 투트랙 신차 공세

볼보는 이번 전동화 전략을 통해 서구 시장용 7종과 중국 시장용 6종의 신차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 3.5% 수준이었던 EBIT(이자·세금 차감 전 이익) 마진을 장기적으로 8%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역별 맞춤형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판매량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수익 구조를 체질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리홀딩과의 하드웨어 통합


수익성 개선의 핵심은 모기업 지리홀딩그룹과의 하드웨어 공동 조달 체계 구축에 있다. 볼보는 양사 간 부품 공유율을 현재 약 10%에서 3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2030년까지 원자재 비용을 약 5% 낮추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원가 경쟁과 파급 전망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플랫폼과 부품 통합 가속화는 자동차 부품 공급망 전반에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양사의 부품 공유 확대는 관련 협력업체들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한편, 미·중 무역 갈등과 현지 시장의 가격 인하 압박은 수익성 개선의 변수로 작용한다.
향후 공급망 다변화와 권역별 규제 대응 여부가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수익 성패를 가를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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