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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모터스 LS6, 4천만대에 테슬라 꺾을 '전자식 조향' 탑재

예약 개시 45분 만에 환불 가능 계약금 8000건 접수, 정식 판매는 9월 23일
테슬라 모델Y보다 최대 6200달러 저렴하면서 사륜 조향까지 표준 장착
국가 표준 GB17675-2025 개정 이후 주류 패밀리 SUV 중 기술 도입
아임모터스가 사륜 조향과 스티어 바이 와이어(SBW)를 전 트림에 기본 탑재한 신형 패밀리 SUV 'LS6'의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아임모터스가 사륜 조향과 스티어 바이 와이어(SBW)를 전 트림에 기본 탑재한 신형 패밀리 SUV 'LS6'의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이미지=제미나이3

아임모터스가 사륜 조향과 스티어 바이 와이어(SBW)를 전 트림에 기본 탑재한 신형 패밀리 SUV 'LS6'의 사전 예약에 돌입하며 테슬라 모델Y 견제에 나섰다.

글로벌 자동차 전문 매체 GCEV는 9월 10일(현지시각) 아임모터스가 이 같은 사양을 갖춘 신형 LS6의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세 가지 트림 전체에 기계식 조향축 없는 전자식 제어 시스템이 적용된 신형 LS6의 판매 가격은 최저 20만9900위안(약 4205만원)부터 최고 26만4900위안(약 5306만원)이며, 정식 출시는 9월 23일로 예정됐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 중심의 섀시 재설계

아임모터스는 신형 LS6 예약 개시 45분 만에 환불 가능한 예약금 계약을 8000건 이상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10월 22만 9900위안(출시 혜택가 21만 4900위안)으로 처음 시장에 선보였던 1세대 LS6는 출시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브랜드의 핵심 모델로 자리 잡은 바 있다.

이번 신형 모델은 가격대를 20만 위안대 초반으로 한층 더 낮추면서도, 스티어 바이 와이어(SBW)와 사륜 조향 시스템을 전 트림에 기본 장비로 얹으며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다.

상하이자동차(SHA: 600104)가 주도해 설립한 합작사인 아임모터스는 이 혁신적인 바이 와이어 섀시 구조를 '지상의 A320'이라고 부른다. 이는 에어버스(Airbus) 항공기에 적용되는 플라이 바이 와이어(Fly-by-Wire) 기술의 핵심인 '이중 예비 제어 회로(redundancy)' 논리를 자동차 섀시에 그대로 차용한 것이다.
기계적 연결축이 없는 전자식 제어 시스템인 만큼, 만에 하나 하나의 회로가 고장 나더라도 보조 회로가 즉각 개입해 안전을 보장하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이를 자사의 중장기 기술 로드맵인 'NEXT.2028' 전략의 일환으로 설명한다.

과거 수억 원대 플래그십 차량이나 고도의 고가 로보택시에만 제한적으로 쓰이던 최첨단 조향 기술을 3천만~4천만 원대 주류 패밀리 SUV 시장으로 과감히 내려와 기술의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다.

규제 개정과 양산 적용 확산


국가 표준 GB17675-2025 개정으로 기계식 조향 연결 의무 조항이 삭제되면서 양산차 적용 환경이 조성됐다.

닛오(NIO)의 ET9 플래그십 세단이 중국 시장 기준 구 체제 아래서 스티어 바이 와이어를 탑재한 첫 양산차였으며, 아임모터스는 신형 LS6가 30만 위안 미만 주류 패밀리 SUV 가운데 이 기술을 도입한 첫 차량이라고 자사 포지셔닝을 내세운다.

같은 바이 와이어 섀시 구조는 2026년 8월 28일 출시된 IM L6 세단(시작가 19만9900위안)에도 이미 적용됐다.

사륜 조향과 연동된 싱벡터 토크 벡터링 시스템은 명령에서 작동까지 20밀리초 응답 시간을 나타낸다. 이 조합으로 제시되는 회전 반경은 4.49미터로, 중형 SUV 기준으로 좁은 편이다.

테슬라·샤오미 대비 가격 경쟁력


세 가지 트림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기본형 맥스는 20만9900위안에 76kWh 배터리, CLTC 기준 650km 주행 가능 거리, 후륜구동으로 0→100km/h 가속 6.4초다.

중간형 프로 맥스는 22만9900위안(약 4605만원)에 93kWh 배터리, 782km 항속, 가속 5.4초다. 최상위 울트라는 26만4900위안에 103kWh 배터리, 750km 항속, 사륜구동으로 가속 3.48초를 내세운다.

비교 대상인 테슬라 중국 현지 생산 모델Y 기본형 가격은 현재 약 24만9900위안(약 5006만원)이다. 테슬라는 아임모터스 예약 개시 하루 뒤인 9월 11일 모델Y 퍼포먼스를 36만9000위안(약 7392만원)에 선보였다.

아임모터스 울트라의 3.48초 가속은 이를 근소하게 앞서면서 가격은 10만 위안(약 2003만원) 이상 낮다. 테슬라 모델Y 어떤 트림에도 스티어 바이 와이어나 사륜 조향은 적용되지 않았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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