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보잉 KC-46 계약 한도 대폭 상향으로 동맹국 지원 체계 확대
일본·이스라엘 명시 속 사업 기간 6년 연장… 즉각적인 기체 발주는 제외
한국 공군 차기 사업 입찰 구도서 행정 편의 확보와 공급망 연계 촉각
일본·이스라엘 명시 속 사업 기간 6년 연장… 즉각적인 기체 발주는 제외
한국 공군 차기 사업 입찰 구도서 행정 편의 확보와 공급망 연계 촉각
이미지 확대보기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뉴스는 12일 미 공군이 기체 발주 없이도 일본과 이스라엘 외에 추가 파트너국의 2035년 소요까지 수용할 수 있는 틀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KC-46은 미 공군의 노후화된 KC-135를 대체하기 위해 보잉(Boeing)사가 개발한 <mark jsuid="bF8WLd_79" class="MAeH" jsaction="click:&bF8WLd_79|ZUljYd;mouseenter:&bF8WLd_79|aXD3Gb;mouseleave:&bF8WLd_79|Mrjwi;rcuQ6b:&bF8WLd_79|npT2md" jscontroller="IyE5S#Mt0KKb" data-sfc-root="ep" data-wiz-uids="bF8WLd_7a" data-ved="2ahUKEwiEsICt4-qWAxVHqVYBHULADgEQuJAPegYIAAgMEAE" data-complete="true" data-sae="" data-sfc-inited="2" data-copy-service-computed-style="font-family: Arial, sans-serif, "Noto Color Emoji"; font-size: 16px; font-weight: 500; margin: 0px; text-decoration: none; border-bottom: 0px rgb(10, 10, 10);" style="font-size: 16px; font-family: Arial, sans-serif, "Noto Color Emoji"; margin: 0px; border-bottom: 0px rgb(10, 10, 10);">차세대 다목적 공중급유기 겸 전략 수송기다. 베스트셀러 여객기인 보잉 767-200ER을 기반으로 군용 목적에 맞게 전면 개조해 제작됐다. 길이 약 50m, 날개 너비 약 47.6m이며 최대 이륙중량은 약 188t이다. 최대 96t의 연료를 탑재해 대규모 비행대대에 급유가 가능하다. 또 연료를 가득 싣고도 약1만 1800km를 비행할 수 있으며 기체 자체에도 공중 급유를 받을 수 있는 수유관이 있다.
KC-46의 가장 큰 장점은 미 공군 방식인 붐(Boom, 단단한 파이프형 호스)과 미 해군·해병대와 동맹국들이 주로 쓰는 프로브 앤 드로그(Probe and Drogue, 유연한 호스 릴형) 방식을 한 기체에서 동시에 모두 지한다는 것이다.
주문 수량 열어두는 IDIQ 증액으로 후속 소요 확보
이번 조치는 지난 2019년 4월 발효된 페가수스 전투 능력 프레임워크에 따른 수정 계약이다. 해당 체계는 주문 시점과 수량을 미리 못 박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유연하게 발주하는 무기한 공급·무기한 수량(IDIQ) 방식을 채택해 각종 후속 성능 개량과 감항 인증 요구를 소화하도록 설계됐다.
계약 완료 시한은 당초 2029년에서 2035년으로 연장됐다. 미 공군은 이번 수정으로 134억 달러(약 18조123억원) 규모의 행정 여력을 새로 확보했으나, 계약 수정 시점에 확정된 예산 집행이나 실물 기체 제작 발주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작업은 워싱턴주 시애틀 공장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일본과 이스라엘 전력화 지원과 인도태평양 공역 대응
개정된 조달 틀은 기존 해외군사판매 대상국인 일본과 이스라엘의 중장기 소요를 명시했다. 항공자위대는 2024 회계연도에 기체 배치를 마쳤고, 일본 방위성 계획에 따라 남서부 공역 감시 강화를 위한 2대 추가 조달을 밟고 있다. 이스라엘 역시 6대 계약분 가운데 첫 기체를 넘겨받았다.
기반 기종인 보잉 767을 플랫폼으로 삼은 KC-46A는 최대 약 96톤의 연료를 싣고 비행한다. 플라이바이와이어 붐을 이용해 분당 최대 1200갤런(약 4542L)의 연료를 전달할 수 있으며 호스-드로그 방식도 함께 지원한다. 인도태평양 지역 전반에서 활주로 피격에 대비한 분산 배치가 표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체공 시간을 보장할 급유기 자산의 가치가 높아졌다.
한국 차기 급유기 조달 구도와 항공 부품 공급선
미국의 조달 틀 개방은 대한민국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공중급유기 2차 사업 검토 환경에 새로운 변수를 제공한다. 해당 사업은 에어버스 KC-330과 보잉 KC-46A의 2파전 구도로 거론되며 전체 사업 규모는 약 1조 2000억원에 달한다. 미 공군이 2035년까지 대외군사판매 창구를 사전에 열어둠에 따라 한국이 향후 미제 기종을 택할 경우 신규 행정 절차를 거치지 않고 신속히 인도 일정에 진입할 수 있는 통로가 확보됐다.
기종 선정은 국내 정비와 부품 생산 공급망에도 직접 닿아 있다. 보잉 767 기종의 날개 및 후방 동체 주요 부품을 양산해 온 한국항공우주산업과 대한항공 부산 테크센터는 해당 기종 도입 시 후속 군수지원 라인 연계 여부를 타진할 수 있다. 다만 방위사업청이 전력화 속도와 정비 창구 단일화를 중시해 기존 KC-330과 동일한 기종 직도입을 결정한다면 미 공군의 계약 한도 증액이 미치는 실질적 영향은 크지 않다.
사업 성패는 방위사업청이 고시할 제안요청서 내 기종 간 연동성 배점과 군수지원 단가 책정에 달려 있다. 미 공군과의 포괄 계약으로 담보된 납기 안정성이 유럽 에어버스가 내세울 절충교역 조건과 맞물려 실제 수주 경쟁의 승패를 가를 실질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최삼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syi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