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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견제 나섰다”... 스웨덴, 10억 달러 육박하는 美 하이마스 전격 도입

폴 욘손 국방장관, 약 70억 크로나 규모 공식 확인
사브, 록히드마틴과 협력해 스웨덴 현지에서 탄약 생산
2027년부터 인도 시작…포병 전력 원거리 타격 능력 강화
M142 고기동 포병 로켓 시스템(HIMARS) 공개 행사에서 미군 장병들이 HIMARS 옆에 서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M142 고기동 포병 로켓 시스템(HIMARS) 공개 행사에서 미군 장병들이 HIMARS 옆에 서 있다. 사진=로이터

스웨덴이 9월 7일(현지시각) 미국 록히드마틴의 고기동 포병 로켓 시스템인 하이마스(HIMARS) 약 10문을 70억 스웨덴 크로나(약 9821억원) 규모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로이터통신의 7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폴 욘손 스웨덴 국방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무기 도입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22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신청 이후 방위력을 확충해 온 스웨덴의 이번 무기 도입은 유럽 방산 공급망의 현지화와 전력 재편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스웨덴, 록히드마틴 하이마스 약 10문 도입


이번 계약에는 차륜형 장갑차 위에 다연장 로켓 발사대를 탑재한 하이마스 장비 약 10문과 함께 관련 탄약이 포함된다. 폴 욘손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계약 규모가 약 70억 크로나에 달한다고 공식 확인했다. 스웨덴군은 이번 하이마스 도입을 통해 포병 전력의 원거리 타격 역량을 한층 확충하게 된다.

70억 크로나 계약과 사브 현지 탄약 생산


이번 계약의 핵심 특징 중 하나는 탄약의 현지 생산 체계 구축이다. 하이마스에 쓰이는 탄약은 스웨덴 방산기업 사브(Saab)가 록히드마틴과 협력해 스웨덴 내에서 직접 생산한다.

현지 탄약 생산은 외부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조달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원문은 기술 이전 여부에 대해서는 별도로 명시하지 않았으며 양사 간 협력 사실만 확인했다.

2027년부터 인도 시작과 나토 방위력 증강


스웨덴 정부와 록히드마틴은 첫 장비 인도 시점을 2027년으로 잡았다. 로이터는 2027년부터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전했으며, 구체적인 연차별 세부 인도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이마스는 이미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전술적 효용성이 검증된 체계로, 나토 회원국 간 상호 운용성 측면에서도 도입 이점이 뚜렷하다.

2027년 본격적인 장비 인도와 현지 탄약 생산라인 구축이 가시화되는 시점이 스웨덴의 포병 전력 현대화 성과를 가늠할 주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향후 유럽 나토 회원국들의 무기 체계 다변화 추세 속에서 추가적인 방산 협력 확대 여부가 주목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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