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분마하티 보도, 투사시(TUSAŞ) 5세대기 후속 비행 일정 미확정
- 방사청 KF-21 1600회 시험비행 마치고 연내 양산기 인도 돌입
- 동남아·중동 잠재 수주전서 일정 신뢰성 앞세운 한국 우위 관측
- 방사청 KF-21 1600회 시험비행 마치고 연내 양산기 인도 돌입
- 동남아·중동 잠재 수주전서 일정 신뢰성 앞세운 한국 우위 관측
이미지 확대보기튀르키예 독자 5세대 전투기 칸(KAAN)의 차기 비행 일정이 점검 장기화로 미뤄진 사이, 한국 KF-21은 1600회 무사고 비행을 마치고 양산 기체 인도 단계에 들어섰다.
튀르키예 방산 전문지 사분마하티(savunmahatti)는 9월 4일(현지시각) 튀르키예항공우주산업(TUSAŞ)이 시스템 통합과 안전성 평가를 끝내기 전까지 후속 시험비행 일정을 확정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양국 전투기의 개발 시계가 엇갈리면서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잠재 시장에서 한국 방산 공급망의 납기 신뢰성이 비교 우위로 부각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차기 비행 일정 잡지 못한 튀르키예
사분마하티는 TUSAŞ가 주도하는 비행 재개 시점을 두고 현지 방산업계의 관심이 쏠렸다고 전했다. 제작사 측은 대규모 항공기 개발 사업에서 일어나는 기술 조율이 비행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견해를 밝혀 왔다.
개발 주체는 2027년 시제 3호기 실사격 시험을 거쳐 2028년 공군에 기체를 인도한다는 로드맵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세부 점검이 길어지면서 단기 시험비행 공백을 수습하는 일이 당면 과제로 남았다. 현지 매체는 군 당국의 공식 발표가 나와야 구체적인 후속 비행 일정이 가시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1600회 시험비행 쌓고 양산 돌입한 한국
이와 달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을 주도한 KF-21은 비행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하며 양산 체제로 전환했다. 방위사업청은 KF-21이 42개월 동안 누적 1600회 무사고 비행시험을 마쳤다고 밝혔다. 체계개발 종료 절차를 거쳐 연내 양산 1호기를 인도하는 계획도 차질 없이 밟아 나가는 중이다.
시험비행을 거쳐 실제 양산 단계로 넘어가는 속도는 군용기 도입국이 가장 민감하게 살피는 지표다. 시험 평가에서 결함이 드러나 비행이 중단되면 전체 양산 계획이 수년 단위로 밀릴 수밖에 없다. 한국은 계획된 일정대로 개발 절차를 밟아 나가며 기체 신뢰도를 실증 데이터로 입증했다.
중동·동남아 잠재 수주전 가를 납기 변수
글로벌 안보 시장 분석 보고서들은 완제기 생산 일정이 지연되면 도입국이 시험 평가를 완료한 대체 기종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고 짚는다.
KAI를 중심으로 한 항공우주 공급망은 양산 가동에 따라 부품 단위 생산 단가를 안정화하는 국면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엔진 생산라인과 LIG D&A의 항전장비 공급망이 맞물리며 수출 협상에서 명확한 납기 제시가 가능해졌다. 일정을 준수하는 제조 역량은 해외 무기 도입 시장에서 강력한 협상 카드로 통한다.
튀르키예가 지상 점검을 단축하고 시제기 시험을 공격적으로 재개한다면 전력화 격차는 예상보다 빠르게 좁혀질 수 있다. 양국이 제시할 기술 이전 조건과 금융 지원 패키지 역시 향후 수주 판세를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