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아시아·남미 담당 4성 장군들, 헤그세스 장관 명령서에 공식 비동의
6개월째 접어든 이란전 비용 속 베네수엘라 100년 채굴권 확보
전략 비축유 충전 개시와 호르무즈 해협 일대 군사적 공방 지속
6개월째 접어든 이란전 비용 속 베네수엘라 100년 채굴권 확보
전략 비축유 충전 개시와 호르무즈 해협 일대 군사적 공방 지속
이미지 확대보기워싱턴포스트는 8월 30일(현지시각) 미국 국방장관 명령서(SDOB)에 담긴 기밀 평가 내용을 인용해 육·해·공군 수뇌부와 주요 지역 사령관들이 이란 대규모 작전 연장이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미국 본토와 타 지역의 위협 대응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기밀문서 유출과 군부의 경고
미국 군 지휘부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이란 대규모 작전의 장기화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공식 경고했다. 이 내용이 담긴 국방장관 명령서(SDOB)의 요지가 워싱턴포스트 보도로 알려지자 국방부가 강하게 반발했다.
워싱턴포스트는 8월 30일 헤그세스 장관 앞으로 작성된 '국방장관 명령서(SDOB)' 8월 14일 호에 주요 지휘관들의 경고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육군·해군·공군 수뇌부와 유럽·아시아·남미 지역을 관할하는 4성 사령관들이 경고를 제기했다.
이들은 이란에 대한 대규모 작전 연장이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미국 본토와 다른 지역의 위협에 대응하는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사령부·태평양사령부·남부사령부 사령관과 해군 최고위 제독은 전력 연장 명령에 '비동의(non-concur)'를 표명했다.
8월 14일 자 명령서는 중동에 배치된 일부 미군을 9월까지, 다른 병력은 2027년까지 현지에 잔류시키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대변인 숀 파넬은 고도로 분류된 평가 보고서의 공개는 범죄이자 군에 대한 배신이라고 규탄했다.
6개월째 이어진 전쟁과 유전 확보
이란과의 전쟁은 현재 6개월째로 미국 해군 예산을 잠식하고 요격 미사일과 장거리 정밀 미사일 재고를 크게 줄였다.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 함정과 장비가 중동 지역으로 재배치되면서 다른 지역에서의 임무 수행과 훈련 여건이 제한됐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지난주 호르무즈 해협 국제 통행로 전 구간에서 해상 기뢰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8월 30일 밤 라르크섬에서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기뢰를 탑재한 로켓 발사 준비에 나서자 발사대 2기를 타격했다.
이란은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향해 보복 미사일을 발사했고, 아랍에미리트(UAE)도 자국 영해에서 이란 드론 1대를 격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28일 베네수엘라 정부와 유전 관련 합의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확인 매장량 약 650억 배럴 규모의 17개 유전에 대한 100년 채굴권이 합작법인에 넘어가면서, 미국이 그 합작법인에 지분과 구매 권리를 확보했다.
미국 국방부가 합작법인 지분 35%를 보유하고, 국무부가 생산량의 20%를 원가에 매입할 권리와 나머지 물량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가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서 전략비축유 충전 절차를 곧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