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SAŞ 대표 공식발표…시제 3호기 투입해 내부 무장창 실탄사격
2032년 국산 독자엔진 시험…해외 부품통제 탈피 완전독립 선언
2032년 국산 독자엔진 시험…해외 부품통제 탈피 완전독립 선언
이미지 확대보기튀르키예 항공우주산업(TUSAŞ)이 독자 개발 중인 5세대 국산 스텔스 다목적 전투기 ‘칸(KAAN)’의 핵심 개발 일정표를 공개하며, 오는 2027년부터 시제 3호기를 통해 본격적인 무장 실사격 시험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8월 31일(현지 시각) 튀르키예 일간지 ‘옥시젠(Gazete Oksijen)’과 국영 TRT 하베르 등에 따르면, 메흐메트 데미로을루(Mehmet Demiroğlu) TUSAŞ 총괄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KAAN 개발 프로젝트의 차기 단계 로드맵을 공식 발표했다.
TUSAŞ는 시제기 비행 시험과 항공전자 및 무장 통합 검증을 2028년까지 최종 마무리하고, 같은 해 말 튀르키예 공군사령부에 초도 양산 기체를 정식 인도할 계획이다.
시제 1·2호기로 비행성능 완성…2027년 시제 3호기로 내부 무장창 사격 검증
무장 통합 시험은 시제기별로 명확한 역할을 분담해 추진된다. 시제 1·2호기는 비행 포락선(Flight Envelope) 확장, 최대 기동 한계 검증, 기초 공력 특성 시험에 집중 투입된다.
이어 2027년 제작되는 시제 3호기는 주익 하부의 외부 무장 포트는 물론, 5세대 스텔스기의 핵심인 동체 내부 무장창(Internal Weapon Bay) 개폐 및 실탄 사격 시험을 전담한다. 이를 통해 공대공 미사일과 정밀 공대지 유도폭탄의 안전 분리 및 고속 기동 중 무장 투하 능력을 종합 검증할 방침이다.
“완전한 독자 플랫폼”…2032년 국산 독자 터보팬 엔진 시험 돌입
현재 미국산 F110 엔진을 장착해 시험 중인 파워팩의 완전 국산화 일정표도 구체화됐다.
데미로을루 대표는 “국산 독자 터보팬 엔진 개발 작업이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으며, 2032년경 국산 엔진의 시제기 통합 시험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산 엔진이 실전 전력화되면 튀르키예는 외국의 무기 수출 통제나 부품 수급 제약에서 완전히 탈피해 독자적인 양산 및 글로벌 해외 수출 역량을 갖추게 된다.
2024년 초도비행 성공 이어 순항…5세대 공중 우세 자산 도약
튀르키예 공군의 노후 F-16 전투기를 대체하고 미래 영공 방위를 주도하기 위해 추진된 KAAN은 2024년 2월 21일 13분간의 초도 비행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같은 해 5월 6일 2차 비행 시험에서 고도 1만 피트(약 3048m), 속도 230노트(약 426㎞/h)에 도달하며 안정적인 비행 성능을 입증했다.
KAAN은 저피탐 스텔스 형상 설계와 고속 순항 능력, 첨단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및 전자전 스위트를 융합해 공대공 제공권 장악과 적 핵심 전략 종심에 대한 정밀 지상 타격 임무를 전천후로 수행할 수 있는 5세대 핵심 공중 전력으로 완성될 전망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