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 4.75% 상회…2025년 1월 이후 최고치
인플레이션 압력 속 연준 추가 금리 인상 전망 강화되며 매도세 확산
9월 회사채 공급 물량 증가 및 수급 부담이 채권 금리 상승 압력 가중
인플레이션 압력 속 연준 추가 금리 인상 전망 강화되며 매도세 확산
9월 회사채 공급 물량 증가 및 수급 부담이 채권 금리 상승 압력 가중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4.75%를 돌파하며 2025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8월 31일(현지시각)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 속에서 장단기 국채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채권 금리 급등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며 통화정책 긴축 기조에 대한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10년물 금리 4.75% 돌파 배경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연 4.75%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25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재무부가 시장 가치 지지를 위해 부채 바이백 규모를 늘리겠다고 발표했음에도 매도 압력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국채 매도세는 다른 만기물로도 확산해 5년물 금리가 지난해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30년물 금리도 연 5.26%에 근접했다.
연준 긴축 전망과 시장 반응
시장 참여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기 위한 연준의 고금리 유지 기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긴축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이 발언 이후 일부 투자은행 경제학자들은 올해 추가 금리 인상 시나리오를 새로 반영했다. 자산운용사 SEI의 숀 심코 채권투자책임자는 고물가와 안정적 고용이 이어질 경우 연준이 오는 9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회사채 공급 확대와 수급 부담
국채 시장의 수급 부담은 기업들의 자금 조달 움직임과도 맞물려 있다. 포토맥리버캐피탈의 마크 스핀델 최고투자책임자는 9월을 맞아 기업들의 회사채 공급 물량이 대거 쏟아지는 점도 금리 상승 압력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옵션 시장에서는 30년물 금리가 연 5.7%까지 치솟을 것에 대비한 풋옵션 거래가 포착되기도 했다.
국채 금리 급등세와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발표될 고용과 물가 지표가 연준의 행보를 결정할 전망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