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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라인메탈, 63조 장갑차 수주 추진… 카셀에 '유럽 최대 공장' 짓는다

연방군 복서 5000대 조달 가시화…1차 124억 유로 계약 임박
2028년 연 500대 생산체제 구축…카셀 매출 50억 유로 3배 껑충
독일 최대 방위산업체 라인메탈의 전차. 라인메탈은 헤센주 카셀(Kassel) 공장을 대대적으로 확장, 유럽 최대 규모의 기갑 차량 생산 거점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최대 방위산업체 라인메탈의 전차. 라인메탈은 헤센주 카셀(Kassel) 공장을 대대적으로 확장, 유럽 최대 규모의 기갑 차량 생산 거점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독일 최대 방위산업체 라인메탈(Rheinmetall)이 헤센주 카셀(Kassel) 공장을 대대적으로 확장해 유럽 최대 규모의 기갑 차량 생산 거점으로 탈바꿈시킨다. 독일 연방군의 초대형 장갑차 획득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오는 2040년까지의 생산 물량을 조기에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8월 29일(현지 시각)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 및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 등에 따르면, 아르민 파페르거(Armin Papperger) 라인메탈 최고경영자(CEO)는 독일 연방군의 대규모 기갑 현대화 사업인 ‘아르미니우스(Arminius)’ 프로젝트를 통해 총 400억 유로(약 63조 원)에 달하는 장갑차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페르거 CEO는 이번 프로젝트가 실현될 경우 카셀 공장은 유럽에서 가장 거대한 기갑 차량 제조 허브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차 124억 유로(1500대) 계약 임박…최대 5000대 규모로 확대

이번 초대형 프로젝트의 핵심은 독일 연방군이 추진 중인 8×8 차륜형 장갑차 ‘복서(Boxer)’의 대규모 신규 조달이다. 복서 장갑차는 라인메탈과 KNDS 도이칠란트의 합작 법인인 아르텍(ARTEC)을 통해 생산되고 있다.

우선 라인메탈은 1차 조달 패키지에서 약 124억 유로(약 19조 8000억 원) 규모, 1500대 이상의 복서 장갑차 공급 계약을 확보할 전망이다. 여기에 140억~260억 유로 규모의 추가 프레임워크 계약 옵션이 더해질 경우, 독일 연방군이 최종 획득하는 복서 장갑차 총수량은 5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독일 연방군에 납품되는 모든 복서 차량은 카셀 공장에서 전담 생산될 예정이다.

인력 3000명으로 확대·연 500대 생산 체제…연 매출 50억 유로 전망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라인메탈은 카셀 공장의 인프라와 제조 인력을 대폭 늘린다.

지난 2022년 초 1000명 수준이던 카셀 공장 인력은 현재 2200명까지 늘어났으며, 오는 2028년 말까지 3000명 체제로 확대 개편된다. 생산 속도 역시 대폭 끌어올려 카셀 공장의 복서 장갑차 생산 능력을 연간 최대 500대 수준까지 증대할 방침이다.

대규모 수주와 시설 확장이 맞물리면서 현재 연간 15억 유로(약 2조 3900억 원) 수준인 카셀 공장의 단독 연매출은 향후 약 50억 유로(약 7조 9000억 원)로 3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9월 최종 조율 거쳐 12월 연방의회 예산위 상정 예정


라인메탈과 독일 연방군은 오는 9월 둘째 주에 복서 장갑차 대규모 주문에 관한 최종 세부 조율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2500만 유로 이상의 대형 방산 조달 사업 승인을 위한 공식 의결 안건이 오는 12월 9일 독일 연방하원(Bundestag) 예산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파페르거 CEO는 이번 확장 계획이 뮌헨 안보 회의(MSC) 당시 구상된 이후 주정부와의 연쇄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설명하며, 카셀 공장이 유럽의 대규모 재무장을 선도하는 핵심 기갑 생산 기지가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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