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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신규 원전 3파전 가세…현대건설, 북유럽 수주판 흔든다

- 포르툼 자회사 뉴코어에네르기, 오스카르스함 원전 보조금 신청에 AP1000 진입
- 프랑스 비피프랑스 15억 9800만 원 지원으로 200MWe급 해상 바지선 설계 시동
- 현대건설 북유럽 EPC 확장과 한국 조선업계 해양 구조물 제작 연계 가능성 부상
핀란드 포르툼의 스웨덴 자회사 뉴코어에네르기가 오스카르스함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해 최대 3400MW 규모의 정부 보조금을 공식 신청했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핀란드 포르툼의 스웨덴 자회사 뉴코어에네르기가 오스카르스함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해 최대 3400MW 규모의 정부 보조금을 공식 신청했다. 이미지=제미나이3

핀란드 포르툼의 스웨덴 자회사 뉴코어에네르기가 오스카르스함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해 최대 3400MW 규모의 정부 보조금을 공식 신청했다.

세계원자력뉴스(WNN)는 지난 27(현지시각) 후보 기술군에 웨스팅하우스와 현대건설의 AP1000이 포함됐다고 보도했으며, 프랑스에서는 해상 부유식 원전 개념설계가 시작됐다. 육상 대형 원전과 해상 부유식 기술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한국 원전 시공과 해양플랜트 공급망의 협력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스웨덴 오스카르스함 신규 원전 3파전


스웨덴에서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정부 재정 지원 신청이 접수되며 행정 절차가 시작됐다. 포르툼 자회사 뉴코어에네르기는 오스카르스함 인근 아브뢰(Ävrö) 부지에 원전을 짓기 위해 스웨덴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스웨덴 정부와 신규 원전 사업 추진을 위한 프레임워크와 지원 조건을 협의하려는 목적이다.
후보는 프랑스 EDFEPR, 웨스팅하우스와 현대건설 협력체의 AP1000, GE-히타치의 300MWe급 소형모듈원자로(SMR)BWRX-300이다. 포르툼과 해당 기업들은 20256월 조기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부지 적합성 평가와 규제 당국 사전 인허가 대화를 진행해 왔다.

프로젝트 검토 범위는 1200에서 3400MW 사이다. 포르툼 측은 최종 투자 결정을 내린 상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산업계의 장기 전력 구매 약정과 Ävrö 토지 통제권 확보가 선결 과제다.

프랑스 부유식 바지선 개념설계 시동


육상 대형 원전뿐만 아니라 바다 위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부유식 해상 원전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프랑스 소형 원자로 개발사 뉴클레오 주도 컨소시엄이 프랑스 국책은행 비피프랑스(Bpifrance)의 해양 탈탄소화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선급 기관 뷰로베리타스 마린&오프쇼어와 엔지니어링 기업 ABMI 그룹이 컨소시엄에 동참한다.

지원 사업비는 100만 유로(159800만 원, 120만 달러). 참여사들은 18개월 동안 자항 능력이 없는 원자력 바지선의 개념 연구를 수행한다. 바지선에는 뉴클레오가 개발 중인 200MWe 용량의 납냉각 고속로인 LFR-AS-200이 복수로 실린다.

이 해상 설비는 도서 지역과 항만, 연안 산업단지에 전력과 공정열을 공급한다. 담수화와 저탄소 연료 생산도 목표다. 2036년까지 상용 배치를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스테파노 부오노 뉴클레오 최고경영자는 "선진 원자로의 해양 배치는 원자력 에너지의 미개척 시장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한국 원전과 조선 공급망 기회


유럽의 다변화된 원전 발주는 한국 원전과 조선 업계의 수주 영역을 넓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불가리아와 핀란드에 이어 스웨덴 오스카르스함 후보군에 진입했다. 최종 노형으로 확정되면 토목과 건축 중심의 대규모 EPC 물량을 확보할 길이 열린다.

프랑스 부유식 원전은 해상 부유체 제작과 계류 시스템 설치 기술을 요구한다. 대형 부유식 해양설비 건조 능력을 갖춘 한국 조선사에 선체 제작 파트너십 수요가 생길 수 있다. 다만 현대건설의 구체적 시공 지분은 미정이며, 프랑스 바지선 건조사 역시 확정되지 않았다.
향후 스웨덴 정부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국가원조 규정 적합성 심사 통과 여부가 핵심 변수다. 산업계 전력구매계약 체결이 지연되거나 유럽 원자력 규제 기준 충족에 실패하면 수주 경로는 위축될 수 있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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